[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제주에서 예정된 KPGA 대회 비즈플레이 오픈이 기상악화로 인해 3라운드(54홀) 경기로 축소 운영된다.
기상 악화로 첫째 날 대회가 취소된 _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사진= KPGA] |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16번째 대회인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 15일 제주 한림 소재 블랙스톤 골프&리조트 제주 남, 동 코스에서 진행 예정이었다.
하지만 다가오는 태풍의 영향으로 낮 2시25분 4차례 중단과 재개를 거듭한 끝에 1라운드 경기가 취소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강한 바람(평균 풍속 9~10m/s, 순간 풍속 11~13m/s)과 낙뢰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없다는 판단과 함께 참가 선수들의 안전을 이유로 취소를 결정했다.
권청원 KPGA 경기위원장은 "무려 4차례 중단 끝에 낮 2시 25분 최종 취소 결정을 내렸다. 강풍으로 인해 2번홀, 9번홀, 17번홀의 그린 위에서 공이 멈춰 있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린 위에 공을 내려 놓으면 강한 바람에 의해 공이 스스로 움직인다. 낮 2시 낙뢰로 인한 즉시 중단 후 금일 경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경기위원회, 타이틀 스폰서와 협의 끝에 낮 2시 25분에 첫째 날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상 악화로 한 라운드가 취소되는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지난 2003년 9월 '삼성증권배 제46회 KPGA 선수권대회' 대회 첫째 날 폭우로 인한 경기 취소 이후 약 19년만에 첫째 날 경기가 취소됐다. 또한 2021년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 둘째 날 경기 기상악화로 취소된 이후 약 1년 4개월만의 한 라운드 취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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