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멀티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ICT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명 '프로젝트 메타'를 진행하고, 여기에 향후 3년 간 매년 당기순이익의 10%를 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신한금융투자 본사 전경. [사진=유명환 기자] 유명환 기자 = 2022.07.18 ymh7536@newspim.com |
현재 신한금융투자가 제공 중인 모든 증권 관련 서비스를 쪼개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것이 '프로젝트 메타'의 핵심이다. 멀티클라우드는 단일 업체가 아닌 여러 업체의 퍼블릭 클라우드로 구성하는 클라우드 환경을 말한다. 핀테크기업, 스타트업, 1인기업 등 누구나 각자 앱에 신한금융투자의 증권서비스를 탑재해 본인의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오픈 플랫폼 사업자의 역할도 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100만명의 유저를 보유한 앱 기반 기업이 고객들에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면, 제휴 등의 절차 없이 클라우드에 오픈된 신한금융투자의 자산관리 솔루션을 이용하면 된다. 또 투자 관련 노하우와 정보를 보유한 자문사가 신한금융투자의 오픈 플랫폼에 서비스를 올리면 비용 투자 없이 많은 사용자들에게 전파될 수도 있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는 "언제 어디서든 전세계 금융시장 서비스 플랫폼들이 쏟아내는 정보를 간편하게 제공하고 투자자가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새 ICT 시스템 도입에 맞춰 전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도 강화하고 애자일 조직문화도 뿌리를 내리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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