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강동화 전북도의원(민주당, 전주 제8선거구)은 15일 5분 발언에서 "오랜 시간 복지정책에서 소외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 부모 가정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어린 나이에 가정을 꾸려 아이를 양육하고 청소년 부모가 있다"며 "이들은 한 가정을 책임져야한다는 부담감과 함께 자녀양육 및 돌봄, 자신의 청소년기 과업을 이행해야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강동화 도의원[사진=전북도의회] 2022.09.15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 "많은 경우 많은 경우 원가정과의 관계가 소원해 사회적 지지망이 열악한 상황이다"면서 "사회적 편견과 차별, 학업 중단, 사회적 관계망 단절, 경제 및 주거 빈곤 등 복합적이고 다양한 문제에 노출돼 있다"고 더했다.
하지만 "청소년 부모라는 우리사회 편견으로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음에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정책적 지원 대상에서 배제돼 있다"며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지원'이 시범사업으로 시행됐지만 사회적 관심과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북도 역시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지원 대상을 70가구로 추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통계청 자료는 전북지역 24세 이하 모가 출산한 아동의 수는 378명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실제 청소년가정과 전북도가 파악하고 있는 추정치에 오차가 크다"며 "청소년부모에 대한 현황 파악도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어 "지원사업을 진행하기 전에 앞서 청소년 부모에 대한 현황파악 및 실태조사, 욕구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며 "그들이 놓인 상황을 파악해 통합사례관리 중심의 청소년 부모 지원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육아지원전문가 등의 파견을 통해 청소년 부모 가정의 양육 및 돌봄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양육 및 돌봄을 지원할 수 있는 육아지원전문가 등을 파견해 청소년 부모들이 건강하게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고 부연했다.
강동화 의원은 "청소년 가정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줘야 한다"며 "촘촘하고 실질적 지원방안을 심도 있게 고민해 사회적 안전망 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