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6년간 구축한 디지털 창업 및 기술 생태계의 성장 히스토리를 담은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를 발간했다.
14일 네이버는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를 통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구축된 스마트스토어가 올해 기준 51만 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매년 5만~12만명의 신규 창업자가 배출된 효과로 연평균 증가율은 37%에 달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창업 플랫폼 '스마트스토어'를 활용해 중소상공인과 창작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젝트 꽃'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네이버 측은 "이 같은 성과는 프로젝트 꽃 출범 당시 매년 1만 명 이상의 신규 창업자 성장을 약속했던 목표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라며 "스마트스토어에서는 젊은 소규모 디지털 창업가들이 생태계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자료=네이버] |
실제 네이버가 집계한 지난해 기준 스마트스토어 매출 발생 판매자의 55%는 가입 1년 이하의 초기 판매자로 집계됐다. 중소상공인 비중(연매출 30억 이하의 영세, 중소사업자)은 78.8%로 2030 판매자들은 4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소상공인 거래액 성장률은 2019년과 비교해 138%가량 늘어 같은 기간 스마트스토어 전체 성장률인 125%를 훨씬 상회했다.
네이버는 이 같은 성과를 글로벌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 인공지능, 클라우드, 대안신용평가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중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덕분으로 해석했다.
일례로 중소상공인의 자금 융통을 돕는 '빠른정산' 서비스의 누적 지급액은 지난달 기준 14조4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이 가운데 중소상공인의 비중은 93.1%에 달했다.
네이버는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동네시장 장보기 등 로컬 및 오프라인 사업자들의 디지털 판로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생태계 참여자들이 성장과 동시에 국내 기술 생태계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프로젝트 꽃을 중심으로 디지털 생태계의 기술 근간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성장과 새로운 기회의 결실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중소상공인들의 브랜딩 고도화와 로컬비즈니스의 디지털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