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라인 넥스트와 함께 나우(NOW.)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엔에프티(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서비스인 '나우드롭스(NOW. Drops)' 티저 페이지를 공개했다.
6일 네이버에 따르면 나우드롭스의 첫 아티스트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엔믹스(NMIXX)다. 네이버는 서비스 정식 오픈에 앞서 추첨을 통해 엔믹스의 엔에프티를 무료로 소장할 수 있는 '에어드랍'을 제공할 예정이다.
나우드롭스는 네이버와 라인 넥스트가 글로벌 엔에프티 플랫폼 '도시(DOSI)'에서 선보이는 합작 엔에프티 서비스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엔믹스(NMIXX). [사진=네이버] |
네이버의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나우'는 엔에프티 콘텐츠 파트너로서 ▲멤버별·카메라별 퍼포먼스 영상 ▲백스테이지 현장이 담긴 비하인드 영상과 같은 미공개 콘텐츠를 독점으로 제공한다. 나우는 2019년 출시 이래로 심야아이돌, 야간작업실 등 다수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선보인 바 있다.
나우드롭스의 엔에프티는 아티스트가 팬들을 위해 준비한 디지털 굿즈다. 팬들이 엔에프티 발행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콘텐츠를 주어진 대로 소비하는 것이 아닌 새롭게 재구성하는 팬덤의 특성을 반영했다.
팬들은 나우에서 아티스트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한 후에 마음에 드는 순간을 엔에프티로 직접 발행해 소장할 수 있다. 콘텐츠가 공개되면 엔에프티를 발행할 수 있는 권한인 '크리스탈'을 콘텐츠별로 사전에 구매한 후 갖고 싶은 특정 장면을 선택해 엔에프티화하는 방식이다. 구매한 엔에프티는 크리스탈에 각인되어 보관된다.
이용자는 엔에프티 지갑인 '도시 월렛(DOSI Wallet)'에 소셜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결제는 네이버페이나 신용카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라인 넥스트는 팬덤 기반 엔에프티 플랫폼인 '에이바(AVA)' 스토어를 통해 팬들이 2차 거래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공진환 네이버 나우 서비스 책임리더는 "나우는 자체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지식재산권을 확보해왔다"며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더 친근하게 엔에프티를 접할 수 있도록 엔에프티에 특화된 새로운 지식재산권도 꾸준히 발굴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우는 오는 19일 나우드롭스의 첫 번째 주자인 엔믹스의 컴백 쇼케이스 '뉴 프런티어 : 엔트워프(New Frontier: ENTWURF)'를 단독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나아가 나우드롭스는 이달 5일부터 8일간 엔에프티 입문자도 무료로 엔믹스의 엔에프티를 소장할 수 있도록 에어드랍 신청을 받고, 추첨을 통해 크리스탈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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