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한투운용, 'ACE'로 ETF판 흔든다...200조 시장서 점유율 25% 공략

기사입력 : 2022년09월14일 15:50

최종수정 : 2022년09월14일 15:50

2008년 출시 'KINDEX', 14년만에 'ACE'로 변경
'고객 전문가' 의미 담아..."ETF 상위권으로 도약"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이하 한투운용)이 'KINDEX'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14년 만에 브랜드명을 'ACE'로 교체한다. 브랜드력 강화에 힘을 실어 급성장중인 ETF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포부다. 5년 뒤 ETF 시장 규모를 200조원대로 예상하며 시장점유율을 현재 10%대에서 25%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한투운용은 14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마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ETF 브랜드명을 'ACE'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기량이 뛰어나고 믿음직한 선수에게 붙이는 칭호 ACE에 '고객 전문가(A Client Expert)', '고객 경험 향상(Accelerate Client Experience)'이라는 의미를 함께 담았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14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마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ETF 신규 브랜드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2.09.14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배재규 한투운용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고객이 가장 중요한 가치이고, 저희도 고객 전문가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투자 수요를 가장 합리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투운용은 2008년 'KINDEX' 브랜드로 ETF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리브랜딩은 ETF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투자자 팬덤을 형성할 수 있는 강력한 ETF 브랜드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기획됐다.

배 대표는 "브랜드명 변경은 이름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ETF 비즈니스 전부를 바꾸는 것"이라며 "진정으로 고객가치를 지향한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변화가 필요했고, ETF로 니치 마켓 플레이어가 아닌 메이저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강력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한투운용은 투자자들의 요구를 앞서 반영할 수 있는 ETF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각오다. 김찬영 한투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한국 ETF 시장은 미국에서도 주목하는 테스트베드로, ETF 격전지가 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좀 더 상위권으로 도약하려면 투자자들의 인기를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ETF를 먼저 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한국 ETF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고객을 좀 더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며 "다양한 비대면 채널을 통해 투자자들이 필요로 하는 ETF를 만들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 2022.09.14 [사진=김준희 기자]zunii@newspim.com

국내 ETF 시장은 현재 76조원 규모에 달한다. 7년 전 5조원 수준에서 15배 가량 급성장했다. 향후 연금시장 성장까지 감안하면 5년 뒤 시장 규모는 20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한투운용은 전체 시장의 25%(50조원) 이상 점유율까지 바라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 본부장은 "투자자들도 모를 수 있는 투자 욕구를 발견하고 그걸 잘 이해시켜줄 수 있어야 한다"며 "더 깊게 고객을 이해해서 그들도 모르던 투자 욕구에 맞는 상품을 공급하고 서비스한다면 현실적으로도 시장의 25%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기존 선두업체인 미래에셋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과도 '정면승부'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김 본부장은 "다른 곳들처럼 블루오션을 찾으려 하기 보다는 선두권 업체들과 같은 종류 상품으로 경쟁해 ETF판을 다른 방식으로 흔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투운용은 올 하반기 반도체 관련 ETF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반도체 업체들이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됐다고 판단, 향후 3개월 이내 출시가 목표다. 또 새로운 ETF 브랜드 'ACE'는 신고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13일부터 효력이 발생될 전망이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