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학교환경교육정보센터(종합포털) 개통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기후위기 심각성이 고조됨에 따라 학교에서 기후·환경교육 수업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탄소중립 실천역량을 높이기 위한 학교환경교육 통합 지원 포털사이트가 마련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학교환경교육정보센터(종합포털)를 14일 정식 개통한다고 밝혔다.
[사진=교육부] 소가윤 기자 =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학교에서 기후·환경교육 수업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탄소중립 실천역량을 높이기 위한 학교환경교육정보센터(종합포털)를 14일 정식 개통한다고 밝혔다. 2022.09.14 sona1@newspim.com |
학교환경교육정보센터는 최근 제·개정된 교육기본법, 탄소중립기본법 및 환경교육법 등에 따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학교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됐다.
기후·환경교육과 탄소중립 실천 수업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들을 제공해 학생들이 환경문제와 기후위기에 높은 감수성을 가지고 사회적 노력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환경교육정보센터는 교원, 전문가 등 누구나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학교환경교육 지원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기후·환경교육 자료들은 발달 수준과 지식 습득 정도 등 학생의 특성을 고려해 유·초·중·고·특수 등 학교급별로 맞춤 제작됐다. 활동지, 지도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활동사례, 동영상, 카드뉴스, 정보그림(인포그래픽), 공모전 수상작 등의 형태로 지속 개발해 제공한다.
예를 들어 교사는 수업에서 학생들이 기후·환경 관련 퀴즈를 풀며 점수를 쌓아가는 게임 형식의 교수학습자료인 '환경탐험대'를 활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현재 개발중인 환경교육을 위한 수어 영상 콘텐츠와 점자책 등 자료를 올해 말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탄소중립 중점학교는 학교환경교육정보센터 내 탄소발자국 모니터링 메뉴에서 학교에서 배출하는 탄소량을 학교 현관 등에 설치된 모니터로 직접 확인하고 이를 활용해 학생, 교사 등 학교구성원들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함께 수립하고 실천할 수 있다.
올해는 교육부, 환경부, 해수부, 농식품부, 산림청, 기상청 등 6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는 탄소중립 중점학교 24개교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한다.
일반학교는 해당 메뉴에 학생 수, 교직원 수, 탄소발자국(전기, 가스, 수도 사용량 및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입력하면 탄소 발생량을 측정할 수 있고 실천해야 하는 감축 활동도 알 수 있다.
오승걸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학교환경교육정보센터 개통으로 학교에서 기후·환경교육이 활성화되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구성원들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역량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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