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4일간 119신고 8979건...일일 2245건 처리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기간 대구소방안전본부의 구급상담건수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방안전본부(대구소방)는 이번 추석 연휴 4일 동안 구급 상담건수가 41.4%가 폭증하는 등 전체 신고 건수는 지난해 대비 6.1%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추석연휴를 앞두고 다중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2022.09.13 nulcheon@newspim.com |
대구소방에 따르면 연휴 기간 119신고 처리는 총 8979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2245건을 처리한 셈이다.
이 중 병원‧약국 안내나 질병상담 등 구급상담 비율이 3420건(38.1%)으로 가장 높았고, 구급활동 관련 신고가 1836건(20.4%)으로 뒤를 이었다.
화재 출동은 5건, 구조 출동은 228건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감소했고, 구급 출동은 1140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연휴 기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1명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추석연휴를 앞둔 지난 8일 대구소방안전본부를 찾아 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대구시]2022.09.13 nulcheon@newspim.com |
신고 접수는 지난해보다 많았지만 화재와 구조 출동 건수가 감소한 요인은 철저한 예방 활동과 함께 화기취급 주의 등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변화와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대구소방은 분석했다.
우상호 대구소방 119종합상황실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3년 만에 찾아온 연휴 대비를 위해 119종합상황실을 비상운영 체계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신속한 상황관리체계 확립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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