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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캔서 문샷', HLB 날개 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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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암과의 전쟁 선포…치료제 개발 투자 확대
희귀암인 선낭암·간암에서 효능 입증
교모세포종 임상 결과도 대기중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향후 25년 안에 암 사망률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 '캔서 문샷'(cancer moonshot)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항암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문샷은 불가능해 보이는 것에 도전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 1957년 옛 소련이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 발사에 성공하자 우주개발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케네디 전 대통령이 승인한 달 탐사선 발사 프로젝트의 이름이기도 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 재임 시절 아들 보가 뇌암으로 사망한 후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캔서 문샷'을 제안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암 검진부터 새로운 면역항암제, 난치성 희귀암 치료제, 암 백신 등의 개발을 위해 투자를 확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이에 따라 미국에서 난치성 희귀암 치료제를 개발 중인 국내 기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미국에서 희귀암으로 분류되는 선낭암, 간암, 위암, 교모세포종 등에 대한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HLB가 꼽힌다.

HLB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Elevar Therapeutics), 이뮤노믹(Immunomic Therapeutics)과 관계사 베리스모(Verismo Therapeutics)를 통해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높은 희귀암에 대한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해당 신약들은 이미 각 적응증에 대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있어 미 정부의 대대적인 암 치료 네트워크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LB는 올해 세계 최고 권위의 양대 암학회에서 연이어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월 미국암학회(ASCO)에서 아직 개발된 치료제가 없어 신약개발이 시급한 대표적 분야인 선낭암에 대한 최초의 허가용 임상 결과를 발표 했으며, 오는 10일에는 간암 1차 글로벌 3상 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을 병용한 대규모 글로벌 간암 임상에서는 환자 전체생존기간(mOS)이 역대 최장기간인 22.1개월을 달성하며 학계와 해외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

HLB는 리보세라닙이 두 암종에 대해 높은 유효성을 입증한 만큼 미국 FDA를 시작으로 각국 식약처에 신약허가신청(NDA)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간암의 경우 늦어도 10월 중순까지 Pre-NDA(신약허가신청 전 사전협의) 미팅이 개최되며, 선낭암은 이미 사전협의가 완료돼 회사는 올해 안에 NDA 서류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뮤노믹의 교모세포종 치료제 'ITI-1000'도 최근 임상 2상이 완료돼 데이터 분석에 착수했다. 교모세포종은 5년 생존률이 7%에 불과한 대표적인 난치성 암으로, 이뮤노믹의 신약물질은 1상에서 36.4%에 달하는 5년 생존률을 확인해 2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2005년 승인받은 세포독성항암제 '테모달'이 현재까지 유일한 치료제다.

이외에도 베리스모가 난소암, 중피종, 담관암 등에 대해 차세대 CAR-T 치료제인 'SynKIR-110'의 임상 시험(임상명 'STAR-101')을 곧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2003년 신약물질로 개발된 리보세라닙이 20년 만에 다양한 적응증에서 탁월한 효능을 입증하는 등 마침내 당사의 신약개발 노력이 종착점에 다다르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암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당사는 다수의 난치성 희귀암에 대한 'First & Best-in-Class'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다수 갖고 있어 인류의 생명연장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yo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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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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