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美 전문가들 "북러 '무기거래', 양국 밀착 반영…협력 확대" 관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北, 러시아와 무기거래로 경화 공급·제재 회피"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할 무기를 구매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는 최근 두드러진 북러 밀착 관계를 반영한다는 미국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 북한의 인력 파견 등 양측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반 밴 디펜 전 국무부 비확산담당 수석부차관보는 6일(현지시각)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통화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최근 무기 거래는 두 나라가 서로의 필요에 따라 밀착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4월 25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북러정상회담 진행 중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그는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군사적 지원을 받게 된다면 북한은 경화 획득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러시아의 약속까지 얻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그동안 재래식무기 판매를 통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자금을 마련해왔다"며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는 북한에 추가적인 경화 공급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밴 디펜 전 수석부차관보는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가 북한산 무기 구매를 금지한 것도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자금과와 연관성 때문이라며, 러시아는 최근 북한 무기를 구매하면서 이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동안 대북 제재를 적극적으로 이행하지 않던 러시아가 지금은 공개적으로 안보리 결의의 핵심 요소를 위반하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활동을 제한하려는 국제사회의 압박 노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2006년 10월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1718호는 무기 관련 제재 대상을 기존의 대량살상무기를 넘어 탱크, 공격형 헬기, 전함 등 재래식 무기로까지 확대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 5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기 위해 북한에서 포탄과 로켓 수백만발을 사들이고 있다고 새롭게 비밀에서 해제된 미국 기밀 정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은 그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확장에 따른 안보 위협과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패권주의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우방인 러시아를 적극 옹호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 이 두 지역 재건 사업에 건설 노동자 파견을 모색하고 있다.

브루스 벡톨 미 앤젤로주립대 교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계기로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 정황을 시사하는 보도들이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벡톨 교수는 특히 양측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북한의 병력과 노동자 파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에 이어 "지금은 북한이 러시아가 전쟁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군사 역량을 지원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보도까지 나온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보도가 사실이라면 러시아의 무기 보급 상황이 매우 심각함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자체적으로 로켓과 포탄 생산 역량을 충분히 갖췄으며 벨라루스 등 인근 우호국을 통한 보급도 가능한 러시아가 운반이 쉽지 않은 북한에서까지 무기를 수급해야 할 정도면 상황이 심각하다는 진단이다.

벡톨 교수는 북한이 러시아의 요청에 따라 장기간 정기적으로 무기를 공급한다면 이를 통해 수억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북한이 시리아 내전 당시 미사일과 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는 물론 기관총과 소총, 방사포, 탱크 등 다량의 재래식 무기를 판매했고,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예멘의 후티 반군에도 재래식 무기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동에서의 이런 무기 거래는 '암거래'로 수익이 불법 금융과 돈세탁을 통해 북한 노동당 39호실의 김정은 금고로 들어가지만, 러시아와의 거래는 정부 간 '직거래' 형식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벡톨 교수는 이런 거래 역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하지만 러시아는 안보리 결의 준수보다 자신들의 무기 확보에 더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군사 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우크라이나 사태 초기부터 러시아를 지지하고 러시아 편에 설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분석했다.

또 러시아는 전쟁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일찌감치 북한 측을 접촉해 무기 지원 의사를 타진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북한도 러시아가 많은 양의 포탄과 로켓을 전장에 쏟아붓는 상황을 보며 '새로운 시장' 확보를 기대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베넷 선임연구원은 러시아가 현재 전투 병력 충원과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의 시설 복원을 위한 인력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러시아 정부는 자국민의 손실이 발생해 전쟁에 대한 국내 여론이 더 악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북한 등 다른 나라에서 이런 인력을 충당하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넷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관심사는 러시아 지원에 대한 '반대급부'일 것이라며, 제재로 인해 유류 부족을 겪으며 무기 프로그램 개발에 열을 올리는 북한이 경화보다는 러시아산 유류나 무기 기술 지원을 더욱 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징역 23년 선고...법정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형한 징역 15년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내란우두머리방조·내란중요임무종사·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을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검정색 정장, 흰색 셔츠에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동안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근거해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한 행위는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절차적 요건을 갖추는 방식으로 내란의 중요한 임무를 종사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에게 비상계엄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추가 소집한 국무위원들이 도착했음에도 윤석열에게 반대하거나, (국무위원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내란에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도 판단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발령과 관련해 한 전 총리에게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의 권능을 불가능하게 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한 사후 선포문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서류 손상을 유죄로 판단했으며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설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12·3 내란은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위로부터의 내란 행위, 친위 쿠데타"라며 "위로부터의 내란은 위헌성 정도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내란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내란 행위는 4시간 만에 종료했으나 무장 군인에 맨몸으로 맞선 국민의 용기에 의한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의 저항에 바탕해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일부 정치인의 노력과 위법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한 일부 군경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이를 외면하고 일원으로서 가담했다"며 "2회 공판에서 내란 행위에 대한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가, CCTV 재생 등으로 범죄사실이 탄로나자 마지 못해 최후진술에서 반성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을 보기 어렵다.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가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고 주문을 읽자 한 전 총리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이 "도주 가능성이 없고 구속되면 항소심과 대법원의 재판 진행에 있어 방어권에 장애가 생긴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1월 26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며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장우성 특별검사보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항소 여부는) 특검과 회의해본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도 추가됐다. 또한 계엄이 해제된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1-21 15:51
사진
캣츠아이, 美 그래미 무대 오른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가 내달 초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서 공연한다. 21일 그래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 측은 오는 2월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그래미 어워즈'에서 캣츠아이와 올리비아 딘 등 신인상 후보 8팀이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ATSEYE(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마농, 윤채, 메간, 소피아, 다니엘라, 라라 [사진=하이브 레이블즈] 캣츠아이는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비롯해 싱글 '가브리엘라'(Gabriela)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캣츠아이는 지난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날리'(Gnarly)로 82위, '가브리엘라'로 21위를 차지했다. 또 EP 2집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음악계의 연례 최대 행사로 꼽히는 만큼, 신인 그룹인 캣츠아이가 널리 얼굴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의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 드림아카데미'로 결성돼 2024년 6월 미국에서 데뷔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1-22 09: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