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실종자 12명으로 늘어...2명 생존·9명 사망·1명 수색 중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 내습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에서 실종자 1명이 추가 신고돼 포항 해경이 소방·경찰과 함께 합동수색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소방·경찰과 함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두원리에서 실종된 A씨(80대)를 합동수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포항해경은 이날 오후 자료를 내고 태풍 '힌남노'가 동해상으로 빠져 나간 후인 지난 6일 오후 5시쯤 경북소방으로부터 '6일 오전 7시10분쯤 실종신고를 받은 A씨가 해상으로 떼밀려 갔을 가능성이 있다'며 (해상) 수색을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경북포항해경이 7일, 태풍 '힌남노' 내습 당시인 6일 오전 7시10분쯤 남구 장기면 두원리에서 실종신고된 A(80대)씨를 수색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2022.09.07 nulcheon@newspim.com |
이에따라 포항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4척을 동원해 해상 표류 예상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하는 한편 육지에서는 파출소를 중심으로 해안가 수색, 드론 항공수색, 구조대 수중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헬기 1대를 동원해 항공 수색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추가 실종자가 확인됨에 따라 이번 '힌남노' 내습으로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실종자는 현재까지 모두 12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생존자는 2명이며 사망자는 9명이다.
해경이 수색작업을 전개하고 있는 실종자 A씨는 지금까지 확인된 인덕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관련 실종자와 오천 소재 아파트 관련 실종자, 남구 오천읍의 한 도로에서 급류에 휩쓸린 실종자와는 별개의 실종자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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