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인도네시아·태국 등에서 경쟁력 향상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 = KB국민카드는 동남아시아 진출 4년 만에 글로벌 영업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KB국민카드의 글로벌 총자산은 상반기 말 1조원(1조1173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고객 대상 대출자산인 영업자산도 지난달 말 1조원(1조1122억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글로벌 부문 당기순이익은 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배 가량 증가했다.
[CI=KB국민카드] |
KB국민카드는 지난 2018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2020년 인도네시아, 2021년 태국 등에 순차적으로 진출하면서 해외사업을 지속 확대해왔다. 인수 후 통합(PMI) 전략과 해외 직원들과의 문화적 공감대 형성을 통한 현지화, 본사의 자금조달 및 리스크 관리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캄보디아에서는 2018년 'KB대한 특수은행(KDSB)'을 설립해 신차와 중고차 금융시장에서 빠르고 효율적인 대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차량 딜러사를 대상으로 밀착 영업 등을 통해 대출자산 규모 기준 1위 특수은행의 자리에 올라섰다.
인도네시아는 2020년 7월 차량과 오토바이 담보대출 및 내구재 할부금융 전문회사인 'KB 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KB FMF)'를 인수했다. 태국은 지난해 초 협력사인 '제이마트(Jaymart) 그룹'과 공동으로 'KB J 캐피탈(Capital)'을 설립해 취급액을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연초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해 해외진출 전략을 가속화하고,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영업력을 강화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향후에도 영업력 강화를 위해 본사와 해외법인 간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chesed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