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청약시장 옥석가리기"...중견사, 미분양 폭탄에 '조마조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동아건설산업, 극동건설 등 1순위 청약에 수요자 외면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 약점...일감 감소에 실적 불안도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주택경기 침체로 수요자들이 '옥석 가리기'에 나서면서 중견 건설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대형사 대비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데다 사업장의 입지도 비인기 지역이 많기 때문이다.

미분양이 늘어나면 기업 운영에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계약률이 부진하면 공사비 마련이 어렵고 미분양을 털기 위해 할인 분양까지 나서면 분양사업에서 수익은커녕 손실을 떠안게 된다. 주택경기 위축이 공사 발주에도 영향을 미쳐 중견 건설사의 일감 확보에도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 동아건설산업·한신공영 등 분양시장서 '참패'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중견 건설사들이 신규 공급에 나섰지만 초라한 성적을 내놓고 있다.

동아건설산업은 지난 6일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에 짓는 '우방아이유쉘 유라밸'의 청약 신청에서 수요자의 외면을 받았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305가구 공급에 청약 신청자는 26명에 그쳤다. 8년 만에 이 지역에서 선보이는 신규 아파트로 관심을 끌었으나 공급가구의 91%(279가구)가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2022.09.07 leedh@newspim.com

같은 날 청약 1순위를 접수한 극동건설의 '마석역 극동스타클래스 더퍼스트'는 10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5가구만 신청했다. 전체 물량의 절반 정도가 2순위 청약으로 밀렸다. GTX-B(예정) 마석역 주변에 들어서 개발 기대감이 있었지만 전체 138가구 소규모 단지라는 점과 낮은 브랜드 인지도의 한계를 이겨내지 못했다.

한신공영이 공급한 충남 '아산 한신더휴'는 603가구 중형 단지임에도 1순위 청약에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총 57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55명이 신청해 219가구가 1순위에 미달했다.

서희건설은 전라북도 김제 '남전주IC 서희스타힐스' 1순위 청약을 받았으나 257가구 모집에 31명이 신청해 200가구 넘는 물량이 2순위로 넘어갔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 스위트엠 엘크루'는 2순위 청약까지 받았지만 430가구 분양에 청약 신청자가 214명에 불과했다.

청약 접수에 나타난 수치보다 계약률은 더 낮아질 공산이 짙다. 청약 경쟁률이 높지 않거나 미분양이 대거 발생하면 청약 당첨자라도 계약을 꺼리게 된다. 선호도가 높지 않은 단지 이미지에 입주 이후에도 시세가 크게 오르기 어렵다. 미분양이 장기화로 사업 주체가 할인 분양에 나서면 기계약자는 금전적으로 피해를 볼 수도 있어서다.

◆ 브랜드 인지도 약점에 발주 감소까지...중견사, 타격 불가피

중견 건설사의 위기감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경기 하락기에는 외형 확장이 어렵고 대형사와 경쟁도 가열되기 때문이다.

청약시장에서 이미 수요자의 옥석 가르기가 본격화됐다. 투자 수요는 자취를 감췄고 실수요자들도 집값 하락 전망에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있다. 이마저도 메이저 건설사 선호가 강해 주택시장의 경착륙이 상대적으로 중견사가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미래 먹거리도 불안하다. 집값이 하락하면 지역주택조합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쉽게 진행하기 어렵다. 분양가를 낮게 잡으면 기존 조합의 사업비가 늘어 자금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수주시장에서도 대형사 쏠림이 가속화되고 있다. 공사발주 규모가 크면 대형사가 선별적으로 수주에 나서다보니 상대적으로 중견사도 일감 확보에 유리했지만 최근엔 양상이 달라졌다. 올해 상반기만 봐도 재건축과 재개발, 리모델링 등 도시정비 시장에서 모두 124건, 총 24조원 규모가 발주돼 이중 10대 건설사가 83%(20조원)를 가져갔다. 경기 위축이 장기화되면 이런 현상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견 건설사 한 임원은 "대형 건설사와 달리 한두 곳 악성 사업장이 발생하면 한 해 농사를 그르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준비에 보다 철저히 나서고 있다"며 "대형사와의 컨소시엄 참여 및 신규 사업 진출 등으로 매출 다각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