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3기 신도시 청약 앞두고 이어지는 脫서울...수도권 동북부 실수요 '낙점'

기사입력 : 2022년09월05일 06:01

최종수정 : 2022년09월05일 06: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저렴하고 교통 편리…서울 인접한 경기도로 이주 많아
GTX 등 교통호재·깔끔한 주거환경 등 영향
3기 신도시 청약 자격 획득 수요도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떠나 남양주, 의정부서 살아볼까"

집값 급등으로 서울을 벗어나는 실수요자들이 경기도 남양주와 의정부에 몰리고 있다. 서울 진입 교통이 편리한데다 경기 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해 이주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경기도 지역에 신도시같은 택지지구가 들어서면서 구도심에 비해 주거환경이 깔끔한 도시로의 이주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거래가 뜸하지만 지난해까지만해도 3기 신도시에 대한 청약 자격 획득을 위해 거주지를 옮기는 수요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진다.

[서울=뉴스핌] 김아랑 미술기자 2022.09.02 min72@newspim.com

◆대규모 택지지구·산업지구 조성…탈(脫)서울 행렬 이어져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전월세 세입자들의 탈(脫) 서울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 남양주와 의정부와 같은 북부지역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들 도시에 지어지는 단지들은 구도심에 비해 깔끔한 주거환경을 갖춘데다 최근 철도 중심 교통편이 다양해져 접근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1년간 외지인 매매거래 증가지역 가운데 서울 거주자 거래가 가장 많았던 곳은 경기 남양주시다. 이날 기준 외지인 거래 1651건 가운데 1315건(79.6%)이 서울 거주자 거래로 나타났다.

경기 평택시와 의정부시도 각각 1142건, 1094건으로 서울 거주자 거래가 많았다. 특히 의정부의 경우 서울거주자 거래 비율은 84.7%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이들 세 도시의 공통점은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되고 쾌적한 인프라를 갖췄다는 점이다. 남양주와 의정부에는 각각 GTX-B, GTX-C 노선이 들어설 예정이라 교통이 한층 편리해질 예정이다. 평택은 삼성전자 유치 효과로 외지인 수요가 꾸준히 몰리고 있는 곳이다.

남양주는 이미 별내·다산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가 조성된데다 3기 신도시인 왕숙신도시까지 조성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과 인접한 지역인데다 GTX, 지하철 등 다양한 교통 호재가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주거 환경 역시 서울에 형성된 구도심에 비해 비교적 깔끔한 점 역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다산신도시의 경우 분양이 시작된 2015년에는 수요자들의 큰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지금은 전용 84㎡ 기준으로 10억 클럽을 가입한 아파트도 다수일 정도로 높은 가격대로 형성돼 있다. 별내신도시는 다산신도시보다 먼저 조성된만큼 연식이 조금 더 오래돼 상대적으로 다산신도시에 비해 집값은 낮게 형성돼 있다. 그럼에도 GTX-B 노선이 별내역에 정차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대폭 향상돼 인기를 얻고 있다.

의정부시 역시 GTX-C 노선 사업의 조기 착공이 추진되고 있고 서울 강북지역과 인접한데다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투자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평택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외에도 포승국가산업단지, 원정지구국가산업단지, 송탄일반산업단지, 칠괴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꾸준한 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저가 내 집 마련 수요 몰려...3기 신도시 청약 수요도 발생

이같은 서울 전월세입자들의 '脫서울 入경기' 행렬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유는 먼저 지난 몇년새 두배 이상 치솟은 서울 주택 매맷값과 전셋값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기도 지역으로 실수요자들이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거주자들이 많이 이주한 남양주, 의정부와 같은 동북부 지역은 경기 남부나 고양, 파주와 같은 서북부지역보다 집값이 싸다. 

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이들 수도권 동북부 지역은 GTX나 지하철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지역들"이라며 "대규모 택지지구가 들어서 구도심에 비해 주거 환경이 깔끔한 지역들로 많은 수요 이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집값이 많이 오른 상황에서 굳이 서울안에 있는 구축이나, 주거환경이 좋지 못한곳보다 저렴하면서도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내집마련 수요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3기 신도시에 대한 청약 자격 마련을 위해 거주지를 옮기는 수요도 상당수 있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여 연구원은 "최근에는 거래 자체가 별로 없지만, 지난해까지만해도 3기 신도시 등 청약 자격 획득을 위해 거주지를 옮기는 수요도 좀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가격이 지난 몇년새 가파르게 오르면서 내 집 마련 수요가 경기로 밀려났다고 분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기준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8억8145만원으로 경기(5억1784만원)와 비교하면 70% 이상 비싸다. 이같은 흐름은 인구 통계와도 맥이 통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에서는 9058명이 순유출된 반면 경기는 1만1203명이 순유입됐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서울의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내 집 마련을 하지 못한 수요층이 서울외곽, 경기로 밀려났다고 봐야 한다"면서 "이런 상황은 지난 2~3년간 꾸준하게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KT, 2만명 'IMEI·폰번호 유출 우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가 18일 서울 광화문 웨스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2차 브리핑을 열고, 불법 초소형 기지국(일명 펨토셀) 신호와 연계한 추가 피해 정황 및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KT는 전수 분석을 통해 불법 기지국 아이디(ID) 4개를 확인했고, 해당 신호를 수신한 고객이 누적 약 2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1차 브리핑 당시 KT가 발표한 2개 ID·1만 9,000여 명에서 범위가 더 확대된 수치다. 피해 고객 수도 278명에서 362명으로 늘었고, 누적 피해액도 1억 7,000만 원에서 약 2억 4,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KT는 9월 5일 비정상 소액결제 패턴 차단 조치 이후 새로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수 분석으로 불법 기지국 ID 4개 확인…2만 명 신호 수신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9월 5일 비정상 소액결제 패턴을 차단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피해는 없다"며 "1차 브리핑 당시 피해 고객 278명(피해액 1.7억 원)으로 파악했으나, 이후 고객 문의(VOC) 기반 추가 분석으로 362명·2억 4,000만원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열린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에 앞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이어 불법 초소형 기지국 추적 과정에 대해 "소액결제 2,267만 건을 전수로 펼쳐놓고 결제 패턴과 기지국 동작 패턴을 이중으로 분석한 결과, 불법 기지국 ID 4개를 검출했다"며 "이는 VOC 고객의 접속 로그에서 확인된 ID와 동일했다"고 덧붙였다. 또 "불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고객은 누적 약 2만 명으로 산출됐다"며 "다만 뒤늦게 확인된 두 개의 ID는 작동 시간이 매우 짧아 신호 수신 고객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부연했다. 나아가 개인정보 유출 정황에 대해서는 "1차 브리핑에서 국제 이동가입자 식별번호(IMSI)를 중심으로 설명했지만, 민관합동조사단과의 확대 분석 결과 국제 모바일 기기 식별번호(IMEI)와 휴대폰 번호도 단말 기종·사용 환경에 따라 전송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다만 유심(USIM) 인증키는 유출되지 않았고, 고객 성명·생년월일 역시 KT를 통해 유출된 정황이 없어 복제폰 생성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다. ◆ 피해 고객 전액 보상, 2만 명에 '안전안심보험' 무상 제공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추가 피해가 발생한 부분을 고려해 고객 케어 방안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피해 고객 전체에 대한 청구 조정을 진행 중이며, 278명은 조정 완료, 추가 확인된 84명도 금일까지 마무리하겠다"며 "신용카드 결제 시점 차이 등으로 발생한 금액은 즉시 환불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이어 "현재 무료 USIM 교체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며 "피해 우려 고객 2만 명 전원에게 'KT 안전안심보험'(가칭)을 3년간 무료 제공해 금융사기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후 3시부터 KT 매장·고객센터·홈페이지에서 피해 여부 확인 시스템을 오픈했고, 24시간 전담 고객센터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현장 대응 강화도 예고했다. 김 본부장은 "전국 2,000개 매장을 '안전안심 전문매장'으로 전환해 후후 앱 기반의 보안 점검, 악성 앱 탐지, 피싱 대응 안내 등을 상시 지원하겠다"며 "매장별 안전안심 담당자를 지정하고 IT 서포터즈를 활용해 피싱 예방 교육을 연말까지, 내년 이후에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2차 인증 확대와 관련해서는 "고위험 업종에 대해 9월 9일부터~12일까지 PASS 생체/핀 인증을 적용했다"며 "정부·유관기관 지침과 별개로 선제적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펨토셀 18.9만 대 현황 공개…미사용 4.3만 대 차단·회수 착수 KT는 이날 브리핑에서 펨토셀 관리 실태도 공개했다. 구 본부장은 "총 설치 18.9만 대 중 시점별 가동 장비는 15~16만 대 수준"이라며 "3개월 미사용 4.3만 대는 연동 해지 조치했고, 2주 이내 전수 점검해 정상 사용 확인, 철거·회수 또는 영구 접속 차단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법 기지국 추정 방식과 원인에 대해 "합법 장비를 불법 개조하거나, 고출력 앰프를 추가 연결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 실내용 이동형 형태로 제작해 광범위한 커버리지를 확보한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로그 분석 기준으로는 ID 4개가 확인됐고, 하드웨어 실물 대수는 수사로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복제폰 가능성 논란에 대해 손정엽 KT 디바이스본부장은 "복제폰에는 IMEI·IMSI·인증키 3가지가 모두 필요하다"며 "인증키는 유심(HSM 주입)과 서버에만 암호화 저장돼 있으며 통신망을 오가지 않는다. 따라서 IMEI·IMSI만으로는 복제 불가"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KT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관련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은 "KT는 수개월 전 향후 5년간 보안 투자 1조 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올해·내년 우선순위를 모바일 서비스·단말 보안으로 재배치하고, 보안 거버넌스 강화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용어 설명 펨토셀(Femtocell) :초소형 이동통신 기지국.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에 설치해 휴대폰 신호를 보강하는 장치. 불법 개조 시 해킹·소액결제 범죄에 악용될 수 있음.VOC (Voice of Customer) :고객 불만·문의 사항. 기업이 문제를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때 쓰는 데이터 소스. IMSI (International Mobile Subscriber Identity, 국제 이동가입자 식별번호) : 유심(USIM)에 저장된 번호. 이동통신망에서 가입자를 식별하는 고유 번호로, 유출될 경우 특정 가입자의 통신 기록 추적이 가능. IMEI (International Mobile Equipment Identity, 국제 모바일 기기 식별번호) :단말기(휴대폰) 고유 식별번호. 분실·도난 시 기기 차단이나 추적에 활용. USIM 인증키 : 통신사 네트워크에 가입자임을 인증하는 핵심 암호화 키. 유심 칩과 서버에만 저장되며, 유출되면 복제폰 생성 가능성이 생김. 복제폰(Clone Phone) : 정식 단말과 동일한 IMSI, IMEI, 인증키를 복사해 만든 불법 단말기. 원래 가입자처럼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음. dconnect@newspim.com 2025-09-18 17:18
사진
롯데카드 '297만명' 해킹 당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해킹 사고로 총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카드 확인 코드)번호까지 함께 노출돼 부정 사용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카드는 전사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고객 피해 차단에 나서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이자 할부와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 카드사용 알림 서비스 등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예산을 업계 최고 수준인 1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롯데카드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사고 경과와 피해 규모,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까지 고객정보가 악용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만약 피해가 발생한다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해킹 피해에 대해 대대적인 사내 인적 쇄신을 예고하며 필요할 경우 사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7일 사이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다. 전체 회원(약 960만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97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와 임직원들이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5.09.18 yooksa@newspim.com 이 가운데 269만 명은 연계정보(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돼 카드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28만 명은 카드번호·비밀번호 일부·유효기간·CVC 번호 등이 함께 노출돼 '키인 결제(KEY IN)' 방식 등 특수 결제를 통한 부정 사용 위험이 존재한다. 조 대표는 "현재까지 부정 사용 사례는 없다"며 "해외 온라인 결제는 전화 본인 확인 후 승인되도록 하고, 국내 키인 결제 가맹점도 추가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해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부정사용 우려가 큰 28만명에 대해서는 재발급 문자와 안내전화를 병행하고 있다. 해당 고객들에게는 차년도 연회비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조 대표는 "17일 기준 28만명 중 약 5만5000명이 재발급·사용정지·탈회 절차를 완료했다"며 "연회비 면제 규모는 최소 56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앱 메인 화면에 재발급·해외결제 차단·비밀번호 변경 메뉴를 배치하고, 동시 접속 인원을 60만명까지 확대했다. 24시간 전용 상담센터 인력도 보강했다. 조 대표는 "해커가 1.7GB 파일을 압축해 반출한 뒤 흔적을 교묘하게 지워 초기 파악이 어려웠다"며 "200GB의 데이터를 4700여 개 조각으로 나눠 가져갔고, 복구 및 고객별 매칭 과정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정보보호 투자가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19년 당시 71억원 수준이던 정보보호 투자가 2021년 137억원으로 늘었고 인력도 19명에서 현재 30명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일축했다. 롯데카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서버·운영체제·소프트웨어 환경을 전면 교체하고 전담 레드팀을 신설해 해킹 침투를 가정한 상시 점검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보안사고로 보지 않고 고객 중심의 경영 혁신 계기로 삼겠다"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대대적 인적쇄신과 IT 인프라 전면 개편을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yunyun@newspim.com 2025-09-18 17: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