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공기질 환경센서 전문기업 삼영에스앤씨가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팩 모니터링 기술개발에 나선다.
삼영에스앤씨는 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주관하는 '2022년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중 '초음파 센서 기반 자동차 배터리팩 내부 상태 감지 모듈 개발' 국책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의 목표는 배터리셀의 상태를 직접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배터리의 효율적인 상태관리 뿐만 아니라 배터리 화재를 미리 감지하여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 건수는 매년 두배씩 증가하고 있고, 이 중 배터리 발화에 의한 화재는 전체의 50%에 육박한다. 또한 세계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2030년에 3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 제품기술의 확보는 필수적이다.
총 10개의 기업 및 산학연들이 협력하여 국책과제를 수행하게 되는데, 삼영에스앤씨는 과제 총괄주관업체로 전체 과제를 이끌어 나간다. 과제 전체 사업비 규모는 약 170억원이며, 기간은 2022년부터 2026년말까지 5년간 진행된다.
박상익 삼영에스앤씨 대표는 "당사는 본 과제 및 자동차 관련 센서의 연구 개발을 꾸준히 수행하면서 원천기술을 축적해 오고 있으며,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용 센서 매출에 더하여 전기자동차 및 관련 생산공정에도 적용되는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추가적인 자동차 매출처를 확보하여 2023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리고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라인에 대량으로 적용되는 산업용 트랜스미터 개발을 완료하여 현재 고객과 현장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매출의 15% 이상을 고부가 센서 개발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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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