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홍남표 창원시장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창원지역이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철저한 사전대비와 조기대응 태세 확립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홍 시장은 제11호 태풍 '힌남노'와 관련해 3일 오전 창원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전 실·국·소장 및 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오른쪽)이 3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과 관련해 서항지구 재해취약지구를 방문해 운영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2.09.03 |
창원지역은 오는 5일 오전부터 직·간접 영향권에 들어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으며 시간당 50~100㎜의 강한 비, 곳에 따라 5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해안가를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50m/s 이상의 강풍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분야별 태풍 대비 대처상황 보고를 받고 미비점에 대한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
홍 시장은 이어 서항지구 재해취약지구를 방문해 배수펌프장, 방재언덕 등 시설물의 정상가동여부, 시설물운영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고 해안가 저지대 침수우려지역에 위치한 상가 및 가정에 모래주머니를 배부하는 등 태풍 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서항배수펌프장은 많은 양의 비가 한꺼번에 내리거나 태풍이 오면 물난리를 겪는 마산합포구 해운동·월영동 일대가 상습 침수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시설물로 매년 반복되는 장마 및 집중호우 시에 최적의 방재 기능을 하고있다.
홍남표 시장은 "이번 태풍은 매우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수펌프장은 수해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시설로, 적기에 가동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고 철저한 사전대비를 통해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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