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초강력 태풍 '한남노'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면서 6일 오전 부산,경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고돼 전국이 영향권에 들고 특히 남.동해안권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자 경북 포항.울진해양경찰서가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하고 예찰강화에 들어갔다.
또 해경은 '힌남노' 북상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비상대응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경북 포항해경이 태풍 '힌남노' 내습 대비, 선박의 결속 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 2022.09.03 nulcheon@newspim.com |
3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해경은 전날 태풍 북상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포항·경주.영덕.울진 등 경북동해안권에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선박 고박상태 점검, 조업선 조기 피항 유도, 모니터링 강화 등 철저한 태풍 대비 태세 확립을 통한 국민 피해 최소방안을 공유했다.
앞서 포항 해경은 지난 달 30일부터 ▲사고 다발 및 다수 어선 피항 예상지(포항구항, 구룡포항, 양포항, 감포항 등) 고박 시설물 현장 점검 ▲해상공사장 및 작업선 대피 및 피항 조치 ▲감수보존 화물선 및 장기 계류어선에 대한 비상연락망 점검 등 긴급상황 대비 태세 구축과 함께 특별 연안안전관리를 진행했다.
또 조업 및 항행선박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어선안전조업국과 연계, 원거리 조업선 대상 태풍 정보 수시 제공 및 조기 피항 방송 요청 ▲포항항 투묘 선박 ▲예부선 출입항 모니터링 및 안전구역 피항 계도 ▲사고 대비 관내 예인선사 연락망 현행화 및 즉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북 울진해경이 태풍 '힌남노' 내습 대비, 지역 내 해양레저시설 안전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울진해경] 2022.09.03 nulcheon@newspim.com |
울진해경은 지난 1일 다중이용시설인 수상레저 사업장 현장을 살피고 레저기구, 시설물(계박·탑승시설 상태, 구명설비 등) 파손 및 안전 상태와 비상구조선 해상 배치상태 등을 점검했다.
포항.울진해경 관계자는 "제11호 태풍 북상 관련 지역 내 위험·취약지 현장 점검을 지속 실시하고, 해양사고 대비 민·관 합동 대응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