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석 이어 시즌 2번째 다승자로 등극
그랜드 시니어부문선 문덕수 정상 올라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경민(51·파인골프스쿨)이 '제12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6000만원)'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제12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 우승으로 시즌 2승을 달성한 김경민. [사진= KPGA] |
김경민은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 '제2회 케이엠제약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한 박노석(55·케이엠제약)에 이어 올 시즌 2번째 다승자가 됐다.
이번 대회는 첫째 날 경기가 폭우로 인한 기상 악화로 취소돼 1라운드 18홀 경기로 축소 운영됐다. 31일 충북 청주 소재 그랜드CC 남, 서코스(파72. 6,686야드)에서 열린 대회서 김경민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경민은 지난 3일 'KPGA 챔피언스투어 2회 대회'서 프로 데뷔 26년만에 첫 승을 이룬 데 이어 28일만에 또 한 번의 우승을 만들어냈다.
김경민은 "첫 승까지는 정말 오래 걸렸는데 이렇게 빨리 2승을 하게 돼 행복하다"며 "항상 큰 도움을 주고 있는 파인골프스쿨의 박형국 프로와 최선호 멘탈코치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 기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흔들릴 때 항상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1995년 KPGA 프로(준회원), 1997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1998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했고 2006년까지 활동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05년 '가야 오픈'의 3위다.
올해 'KPGA 챔피언스투어 QT'를 통해 2022 시즌 시니어 무대에 입성했다. 데뷔 첫 해 8개 대회 출전만에 우승 2회를 거뒀으며 매 대회 컷통과에 성공하고 있다. 김경민은 이번 우승으로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 3위(4017만4571원), 통합포인트 3위(39,686.32P)까지 올라섰다.
현재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 및 통합포인트 1위는 4823만3863원과 48,230.00포인트를 쌓은 박노석이다. 유종구(58), 이차도(52)가 5언더파 67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그랜드CC 남, 서코스(파72. 6,220야드)에서 열린 만 60세 이상이 출전하는 '제12회 그랜드CC배 KPGA 그랜드 시니어 골프대회(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450만원)'에서는 문덕수(63)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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