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코로나로 인해 3년만에 재개된 청소년 바둑 대회에소 김하윤(10)이 주니어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주니어부 우승자 김하윤. [사진= 한국기원] |
김하윤은 31일 한국기원과 일본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37회 세계 청소년바둑대회 주니어부 최종 결승에서 일본의 야나기하라 사키(柳原咲輝·11)에게 266수 만에 흑 3집반 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한국기원 연구생 6조 소속인 김하윤은 8강에서 싱가포르의 천이한(陳亦函), 4강에서 대만의 중윈선(鐘蕓伸)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준우승한 야나기하라는 일본기원 연구생으로, 4강에서 중국의 인청즈(尹成志)를 꺾고 결승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여자선수로 결승까지 진격한 야나기하라는 일본에서 활약 중인 홍맑은샘 4단의 제자이기도 하다.
청소년 시니어부 준우승을 한 최승철. [사진= 한국기원] |
동시에 열린 시니어부 결승에서는 최승철(14)이 중국의 쉬이디(許一笛·15) 2단에게 197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준우승했다.
한국기원 연구생 3조 소속인 최승철은 8강에서 태국의 아키라(Akira Nuybutara), 4강에서 대만의 우옌첸(吳彦諶) 선수를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결승에서 중국기원 프로기사인 쉬이디 2단에게 져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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