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도심에서 집단·보복 폭행을 일삼은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 |
길거리에서 싸움을 하고 있는 조직폭력배[사진=부산경찰청] 2022.08.31 ndh4000@newspim.com |
부산경찰청은 상대 조직에 집단 또는 보복 폭행을 일삼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등) 등으로 2개파 조직원 등 총 74명을 검거해 이 중 24명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이 운영한 성매매업소 6곳의 범죄수익금 1억 2000만원을 특정해 기소 전 추징해 보전할 예정이다.
A조직은 20대 신규조직원 14명을 영입한 후 지난해 5월 부산 도심에서 경쟁 조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탈퇴한 조직원 등을 집단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조직은 신규조직원 22명 영입한 후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부산시 장례식장에서 A조직 조직원을 흉기로 보복 폭행 및 장례식장의 업무 방해, 성매매업소 운영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부산지역 폭력조직 간 보복 폭행 첩보를 입수한 후, 1년 2개월간의 면밀한 수사를 통해 폭력조직 간 세력다툼에 가담한 A조직 및 B조직 조직원 등 66명을 붙잡았다.
수사 중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망간 A조직 조직원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경기지역 조직폭력배 7명도 범인도피 혐의로 검거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