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SM C&C가 모회사 SM엔터테인먼트가 포함된 '팀코리아'의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 추진 소식에 강세다. 팀코리아는 SM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이 손잡고 있으며 네옴시티 프로젝트 규모는 670조원대(약 5000억 달러)로 알려졌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M C&C는 이날 오전 9시 4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9.03% 오른 4065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고=SM C&C] |
전날 한 매체는 SM이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북서부 홍해 인근 2만6500km² 부지에 서울의 44배 면적 미래도시를 짓는 프로젝트다. 길이 170km, 너비 200m에 이르는 친환경 직선도시 '더 라인', 바다 위에 떠 있는 팔각형 첨단산업단지 '옥사곤', 산악관광단지 '트로제나' 등 3개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총사업비가 5000억 달러에 이른다.
이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를 비롯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 건설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팀코리아는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이들은 K컬처를 융합해 제2의 중동 건설붐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이 총괄프로듀서는 지난 6월 방한한 바데르 빈 압둘라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 문화장관을 만나 사우디에서 SM 글로벌 콘서트를 개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우디에서도 K팝 인기가 높은 점을 감안해 내년 초 팀 코리아의 사우디 방문 때 콘서트 개최를 추진할 전망이다.
팀코리아는 건설업뿐 아니라 문화, 정보기술(IT) 등이 융합된 '어벤저스'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따낸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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