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부회장 승진…경영권 승계 가속

기사입력 : 2022년08월29일 14:21

최종수정 : 2022년08월29일 15:14

한화, 9개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 발표
사업구조 개편 완수 및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 대처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동관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기존 한화솔루션/전략부문 대표이사에 더해 ㈜한화/전략부문 및 한화에어로스페이스/전략부문 대표이사도 함께 맡는다.

한화그룹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9개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해당 9개 계열사는 ㈜한화/전략부문, ㈜한화/글로벌부문, ㈜한화/모멘텀부문, 한화정밀기계, 한화건설, 한화솔루션/첨단소재부문, 한화솔루션/Q에너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H2Energy다.

한화 측은 "이번 대표이사 인사는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속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사업구조 재편을 진행 중인 회사를 중심으로 전략 및 사업 전문성이 검증된 대표이사를 내정 또는 재배치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했다.

먼저, 김동관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화 측은 "한화그룹의 미래사업 추진에 있어 김승연 회장의 경영 구상을 구현해 나가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주요주주로서 책임경영도 강화한다"고 언급했다.

김 부회장은 지금까지 한화솔루션/전략부문 대표이사, ㈜한화/전략부문 부문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페이스허브 팀장을 맡아 사업경쟁력 강화, 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투자 등을 적극 추진해 온 점과 검증된 비즈니스 전략 전문성,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전략 추진에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점 등을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 [사진=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이끌고 있는 한화그룹이 미래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그린에너지와 우주항공사업의 중장기 전략 추진과 전략적 투자 등에 있어 김 부회장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해외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방산사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드는 데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화솔루션/큐셀부문이 미국과 유럽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김 부회장의 역할이 컸다. 미국 내 생산시설 확보 등 미국 태양광 사업을 확대하고 유럽에서 활발하게 친환경에너지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은 이들 지역의 잠재력을 일찌감치 간파하고 사업 역량을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향후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미국과 유럽시장에서의 사업 추진에 있어 김 부회장이 가진 사업적 통찰력, 그동안 쌓은 경험과 글로벌 사업 역량이 지속적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한화그룹은 방산사업을 한 데 모으는 사업재편을 단행했다. 이와 관련한 통합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을 맡게 되는 김 부회장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한화 측은 "이번 사업재편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항공방산기업으로서의 Identity를 확고히 하며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도약하는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라며 "호주, 유럽, 중동지역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온 한화의 방산사업이 이번 통합으로 수출 확대와 해외 진출에 있어 한층 더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또한, 김 부회장은 부회장 승진과 동시에 ㈜한화/전략부문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전략부문 대표이사를 맡아 주요주주로서 책임경영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주)한화는 한화건설 합병, 글로벌·모멘텀부문 신규사업 추진, 방산부문 분할 등 사업재편과 중장기 전략 사업 추진, 주주가치 제고 필요성에 따라 주요주주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김 부회장을 전략부문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책임경영 강화와 항공/우주, 방위사업 등에서 사업 시너지를 제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김 부회장을 전략부문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김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은 한화솔루션/전략부문, (주)한화/전략부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전략부문은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사업 추진과 사업재편 진행 등 사업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인 바, 김 부회장은 각 사 전략부문 대표이사로서 중장기 전략 수립,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투자 우선순위 조율 등을 수행하며 책임과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이외 한화건설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승모 ㈜한화/방산부문 대표(사장)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에는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사장)가 김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아울러 (주)한화/모멘텀 및 한화정밀기계 신임 대표이사에는 류두형 한화솔루션/첨단소재부문 대표(사장)가, 한화솔루션/첨단소재부문에는 김인환 한화토탈에너지스 수지사업부문장(부사장)이, 한화H2Energy 대표이사에는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 대표(부사장)가 내정됐다. 손 대표는 두 회사 대표를 함께 맡는다.

지난 7월 ㈜한화/글로벌부문 대표이사로 내정된 양기원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화솔루션/Q에너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정상철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한화 측은 "전년과 비슷한 시기에 시행되는 이번 대표이사 인사를 통해 각 사별로 신임 대표이사 책임 하에 최적의 조직을 구성하고 선제적으로 내년도 경영전략을 수립, 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실행해 나간다는 전략"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에 내정된 대표이사들은 각 사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