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尹대통령 현장 찾은 與 연찬회 종료...'인싸' 한동훈에 '논란' 이지성까지

기사입력 : 2022년08월26일 12:29

최종수정 : 2022년08월26일 12:29

이지성 작가 특강 '발언' 논란
'아메리카노·콜라·호두과자' 협찬 세례
의원·각료 기념촬영...한동훈 장관 인기

[천안=뉴스핌] 윤채영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이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연찬회를 개최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도 자리해 당정 간 '화합'과 '결속'을 다지며 종료됐다.

연찬회는 충청남도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렸으며 당 소속 국회의원 약 100여명 및 정부부처 장·차관·외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외 사무처 당직자와 기자단 그리고 정부부처 관계자도 자리했다.

[천안=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8.25 kilroy023@newspim.com

첫날인 지난 25일 ▲이지성 작가의 '대체되지 않는 정당을 만드는법'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의 '연금개혁 쟁점과 방향' ▲윤희숙 전 KDI 교수의 '다시 뛰는 대한민국 경제' 주제로 3개의 특강이 진행됐다.

그중 첫 특강에서는 이지성 작가가 "국민의힘에는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발언해 논란을 낳았다.

그는 강의 도중 "김건희 여사와 나경원씨, 배현진씨가 계시지만 좀 부족한 것 같다"라며 "당신(아내 차유람 선수)이 들어가서 4인방이 되면 끝장이 날 것 같다(고 아내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배현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적절한 말씀"이라며 지적했고, 나경원 전 의원도 "문제점이 있다"며 비판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이 작가의 아내인 차유람 선수가 "송구하다"며 직접 진화에 나섰다.

일부 의원들은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주제에 맞지 않은 발언이었다"고 했고, 다른 의원은 "굳이 그런 발언을 했어야 했나"라고 전했다. 또 "왜 김건희 여사를 언급하느냐"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해당 논란이 커지면서 이후 진행된 '연금개혁'과 '경제'에 관한 특강은 다소 묻혀버렸다.

행사장 안팎으로는 소소한 협찬이 더해져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아메리카노'를, 홍준표 대구시장은 '콜라'를, 박상돈 천안시장은 '호두과자'를 제공했다.

석식 자리에 윤 대통령의 참석 예정 사실이 알려지면서 장제원 의원에 이목이 쏠렸다. 장 의원 주변으로 기자들이 따라붙자 목격한 몇몇 의원들은 장 의원을 향해 "아이돌이네, 아이돌"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 의원은 윤 대통령이 만찬자리에 도착하기 10여분 전인 오후 6시 28분쯤 떠났다. 윤핵관으로 불리는 자신에 과도하게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천안=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지성 작가가 25일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대체되지 않는 정당을 만드는 법'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2.08.25 kilroy023@newspim.com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40분 전용헬기를 타고 만찬 자리에 도착했다. 양옆에는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착석했으며 의원들은 상임위별로 모여 앉았다.

대통령실에서는 이진복 정무수석과 이관섭 정책기획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김태효 안보실 1차장, 김용현 경호처장, 홍지만 정무1비서관, 강인선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추 부총리 등 국무위원 16명과 장상윤 교육부 차관 등 차관 23명, 외청장 24명, 김태흠 충남지사·최민호 세종시장·이장우 대전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 3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약 1시간 30분가량 이뤄진 식사 자리에서 "당정이 하나 되어 오로지 민생만 생각할 때 모든 어려운 문제들이 다 해소되고 우리 정부와 당도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자리에 각료들도 많이 오셨는데, 국회에서 오라고 할 때 가지 말고 사전에 상의하고 공유해야 한다"라며 "당과 행정부가 합쳐진 것을 정부라고 얘기한다. 오늘 이 자리가 당정 간 하나 되어 국민을 위해 제대로 봉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식사 자리에서 진행됐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우리는 하나다'라는 건배 제의를 하자 윤 대통령이 '기를 많이 모아달라'라고 말해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고 했다. 참석한 의원 몇몇은 "해당 건배사로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고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박 대변인은 또 "윤 대통령은 만찬장을 떠나기 전, 오늘 여러분들을 보니 가기 싫다. 털썩 주저앉아서 밤새 얘기하고 싶은데 오늘은 이만 가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천안=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2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2.08.25 kilroy023@newspim.com

이어 박 대변인은 "식당 테이블에서는 각료와 의원 기념 촬영도 있었다"며 "가장 인기가 많았던 건 역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은혜 홍보수석도 기념 촬영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저녁 국민의힘 지도부는 1박2일간 연찬회 취재에 동행한 언론인과 회포를 푸는 자리도 마련했다. 

권 원내대표는 연찬회 분임토의 및 자유토론 결과 발표 자리에서 "대선과 지선 이후에 방심하고 있는 것 같다. 절치부심하면서 정기국회에 임해야 한다"며 "정부를 지적할 것은 하며 건강한 당정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찬회에서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대해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지만, 정확한 전당대회 시기를 결정하진 않았다. 

ycy148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