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특징주]켐온, SK바사 11조 폐렴구균 백신 개발 특허..임상 3상 진입 기대

기사입력 : 2022년08월26일 09:41

최종수정 : 2022년08월26일 09:41

SK바이오사이언스가 사노피파스퇴르와 공동 개발하는 폐렴구균백신과 관련해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25일 밝히며 SK바이오사이언스 관련주로 알려진 켐온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9시 14분 켐온은 전일 대비 2.72%상승한 2,830원에 거래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사노피파스퇴르와 공동 개발하는 폐렴구균백신과 관련해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 사노피파스퇴르가 미국에서 출원한 국제 특허의 국내 등록을 추진한 지 3년 만이다.

이번에 특허 등록한 기술은 '다가 폐렴구균 다당류-단백질 접합체 조성물'에 대한 것이다. 폐렴구균은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균으로 약 104가지의 균주(혈청)가 있다. 이 가운데 20여 가지 혈청이 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망률이 높아 국가사업으로 지정해 영유아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이 백신은 면역 반응과 면역 기억력이 높아 1회 접종으로도 폐렴을 포함한 여러 질환을 예방할 수 있어 영유아 예방접종에 각광을 받는다. 다만 여러 항원을 탑재할 수 있는 다당질 백신과 비교해 단백접합백신은 한계가 있다. 단백접합백신은 단백질 접합체에 따라 나뉘는데, '프리베나'는 단일 운반체, 이번에 특허를 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파스퇴르의 접합체는 2개 이상의 운반체를 사용한다.

작년 미국에서 허가 받은 화이자의 '프리베나 20(20가)'이 현존하는 최신의 폐렴구균 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사노피파스퇴르와 함께 21가 백신 'GBP410′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올해 글로벌 2상을 마치고 내년 임상3상에 진입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3가 폐렴구균 백신 '스카이뉴모프리드'를 개발했지만, 화이자가 지난 2019년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면서 판매가 불발됐다. 지난 2020년 기준 프리베나13의 글로벌 시장 매출만 7조 2400억원에 달한다.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약 11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01년 설립된 켐온은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독성과 부작용 등 안정성 평가를 위탁 수행하는 임상시험수탁(CRO) 전문 기업이다. 보건당국의 인허가가 필요한 물질에 대한 안정성평가, 안정성 약리평가, 유효성 약리 평가, 병리와 분석 평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코로나19 백신의 비임상시험을 진행한 바 있어 SK바이오사이언스 관련주로 언급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