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공화 상원 일인자도 찍어내기...'트럼프당' 가속화

기사입력 : 2022년08월26일 02:27

최종수정 : 2022년08월26일 02:27

매코널 원내대표 트럼프 지지후보 자질 거론에 발끈
"민주당의 노리개...당장 새로 뽑아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지지했던 후보들의 자질 문제를 거론한 공화당 상원 일인자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의 교체를 주장하며 공격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치 매코널은 야당의 지도자가 아니라, 민주당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들어주는 노리개"라고 직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그는 그들(민주당)을 두려워 하며 해야할 일을 하지 않는다. 상원의 공화당 새 지도자가 당장 선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최근 한 언론 매체에서 매코널 원내대표와 그의 부인 일레인 차오 전 교통부 장관이 중국과 깊은 사업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보도한 것을 거론하기도 했다. 

'대만계'인 차오 전 장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시절 줄곧 교통부 장관으로 재임했지만, 지난해 1·6 의사당 폭동 사태 다음날 사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 격분해 당시 차오를 향해 매코널의 '미친 아내'라고 불렀고, 이날 성명에서도 그를 에니메이션 영화 '코코'에 나온 할머니 캐릭터에 빗대며 조롱했다. 

1985년부터 상원의원으로 재직중인 매코널 원내대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당시 공화당 원내 일인자로서 협력관계를 유지했지만, 1·6 의사당 폭동 사태와 대선 개표 조작설 주장과는 거리를 두며 관계가 소원해졌다. 

그는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등에 업은 극우 보수성향의 인사들이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대거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자, 그들의 자질 문제를 거론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당초 공화당이 상원에서도 우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자질이 부족하고 극우 보수 성향의 후보가 나설 경우 50 대 50의 승부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실제로 워싱턴 정가에서는 공화당이 중간선거 당내 경선 과정에서 정통 보수파의 입지가 거의 사라진 '트럼프 당'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4년 대선 재도전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과 거리를 둔 매코널 원내대표등 거물급 정치인들을 제거하고 공화당을 확고하게 장악하겠다는 포석을 두고 있는 셈이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