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용 위기 속 전년도 고용률 3%p 상승
[포천=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포천시가 코로나19 속에서도 고용률을 높이며 일자리가 풍족한 자족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위기에도 불구하고 포천시 취업자 수는 8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4900명이 증가했으며, 전체 고용률도 63.4%로 3%p 상승했다.
포천시청.[사진=포천시] 2022.08.25. lkh@newspim.com |
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 취업자 수 8만9000명, 전체 고용률 64.5%를 목표로 설정하고 더욱 촘촘한 일자리 시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직접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대응 일자리 사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등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고, 취업취약계층의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게 포천시의 구상이다.
또 포천일자리센터 및 연계기관 운영을 내실화 하고 실효성 있는 취업 지원에 나선다.
구인·구직 정보제공과 취업 상담, 채용박람회는 물론, 생생 출동 일자리 상담 차량, 일자리 버스킹, 취업 특강, JOB 매칭의 날 등 구직자와 소통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직업능력개발을 통한 구직자 역량강화에도 나선다.
AI(인공지능) 데이터라벨러 양성과정 교육 등 지역 수요에 맞는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일자리네트워크협의회를 개최해 기관별로 세분화된 일자리 지원 서비스를 상호 연계하고, 고용정보를 통합·운영해 효율적인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천시의 미래를 이끌 청년을 위한 일자리 지원 사업도 계획했다.
청년 취업준비교육 및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예비청년인 직업계 고등학교를 방문해 진로·취업 특강을 진행한다.
대진대학교 일자리센터 운영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청년 고용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학교와 기업 간의 원활한 취업 연계 지원에도 힘쓴다.
한편 시는 청년 전용 복합공간인 포천시 청년센터를 조성 중이다. 문화·여가활동은 물론 취업 및 창업활동 지원과 프로그램 운영 등 청년활동의 거점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우수한 청년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혁신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광역 교통 인프라 및 산업기반 구축, 관광자원 개발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인적자원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일자리 시책을 추진해 올해 고용률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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