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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에 영토 양보 안해...크림반도 탈환할 것"

기사입력 : 2022년08월24일 01:30

최종수정 : 2022년08월24일 01:30

침공 6개월째 전쟁 피로감 경계..."러에 승리해야"
"전쟁은 크림반도에서 끝날 것"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협상을 위해 피점령지를 양보할 생각이 없으며, 8년전 빼앗긴 크림반도까지 되찾겠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크림반도 반환을 논의하기 위한 '크림 플랫폼' 행사 연설과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협상을 위해 현재 러시아군과 대치 중인 전선을 그대로 동결하는 데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6개월째로 접어드는 등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러시아에 일부 점령지를 양보하면서 정전 협정을 맺는 방안에 대해 쐐기를 박으려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볼로드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와함께 러시아의 침공은 전세계의 안정과 안보에 대한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전세계가 그들과의 전쟁에 피로함을 보여선 안되며 러시아에 맞서 승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밖에 "모든 것은 크림반도에서 시작됐고, 크림반도에서 마무리될 것"이라며 지난 2014년 러시아에 의해 강제 병합된 크림반도 수복 의지를 거듭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모든 정당한 수단을 동원해 크림반도를 러시아에서 되찾을 것이며, 이는 다른 나라와 상의할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군의 대치 전선은 동부와 남부에 걸쳐 이어지고 있으며 사실상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영토의 5분의 1을 점령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크림 반도내 러시아 군사 시설들을 공격하는 등 탈환을 위한 군사 작전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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