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유럽

속보

더보기

유로존 8월 PMI 17개월래 최저...하반기 유로존 '침체 경고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기가 2개월째 위축세를 이어갔다. 치솟는 물가에 소비 수요가 잠식되며 제조업 경기가 위축됐고, 서비스업 성장도 정체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에너지 위기 속 고물가에 신음하는 유로존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신호하는 결과여서 주목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23일(현지시간) 유로존 8월 종합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9.2(예비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7월의 유로존 종합 PMI는 49.9를 기록, 2021년 2월 이후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유럽연합(EU) 깃발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로존 종합 PMI 2개월째 50 하회...하반기 유로존 침체 가능성↑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따라서 지수가 50 아래로 떨어졌다는 건 유로존 경기가 위축세로 돌아섰다는 의미다.

코메르츠방크의 크리스토프 웨일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8월에도 PMI 지수가 (7월에 이어) 하락했다는 건, 하반기 유로존 침체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가 제한된 양의 가스만을 공급하고 있는데다, 고물가로 일반 가계들의 지출 여력이 악화하고 기업들은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해있다"면서 "유로존 경제 전망이 위태롭다"고 경고했다.

세부적으로 8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9.7로 집계됐다. 7월 49.8에서 하락하며 2020년 6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경기를 반영하는 서비스업 PMI는 8월 50.2로 7월의 51.2에서 하락했다. 로이터 전문가 사전 전망치 50.5도 밑돌았다. 해당 수치가 50에 가까워졌다는 건 서비스업 경기 성장세가 8월 들어 거의 정체됐다는 의미다.

국가별로는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8월 종합 PMI가 47.6으로 7월(48.1)에서 하락하며 역시 위축세를 이어갔다. 독일에서는 에너지 가격 상승 속 지난 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 대비 37.2% 오르는 등 고물가가 심화하며 침체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제조업 PMI도 49.8로 7월에 이어 50을 밑돌며 위축세를 이어갔다.

프랑스에서도 종합 PMI가 8월 49.8로 1년 반만에 처음으로 50을 하회하며 경기가 위축세에 접어들었다. 종합 PMI가 50.8로 위축은 간신히 면할 것이란 시장 전망도 밑도는 결과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선임 시장 분석가는 "프랑스와 독일 경제의 문제가 쌓이고 있다"면서 "고물가, 고금리, 에너지 위기가 겹치며 수요가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의 민간 경기도 정체 국면에 들어섰다. 8월 영국의 종합 PMI 지수는 50.9로 7월 52.1에서 하락했다. 제조업 PMI가 46.0을 기록하며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에 접어든 가운데, 서비스업 PMI 역시 52.5로 7월(52.6)에서 하락하며 정체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인 탓이다.

◆ 유로존 침체 우려에도 ECB 긴축 이어갈 듯...'9월 50bp 인상 전망도'

지난달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8.9%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축소로 에너지 가격이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하반기 유로존 경제 전망을 둘러싼 비관론도 커지고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잭 알렌 레이놀즈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 통신에 "유로존이 고물가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높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면서 "모든 상황을 감안할 때 8월 유로존 PMI 수치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경기 침체 위험에도 긴축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우리의 관측을 뒷받침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2분기 유로존 경제는 에너지 공급 우려에도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전분기보다 0.6%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하반기 갈수록 에너지 위기가 심화하며 유로존 경제가 침체에 빠져들 것이란 경고를 내놓고 있다. 

글로벌 투자 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유로존이 이미 경기 침체에 진입했다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분기에는 전기 대비 -0.1%, 4분기에는 -0.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간은 아직 유럽이 경기 침체에 진입하지는 않았지만 올해 말부터 경기 침체가 시작돼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2.02 mj72284@newspim.com

이처럼 유로존 침체 우려가 점증하고 있지만, 유로존 내 에너지 가격 상승세는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2%대 물가상승률을 유지하려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긴축에 나서자니 이미 침체 조짐을 보이는 유로존 경제가 더 깊은 침체에 빠질 것이 우려되고, 그렇다고 치솟는 물가를 그냥 둘 수는 없기 때문이다.

지난달 유럽중앙은행(ECB)은 주요 정책 금리인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0.5%에서 0%로 인상해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종지부를 찍었다. 25bp(1bp=0.01%포인트) 인상 전망을 웃돈 '빅스텝'으로 11년 만에 첫 금리 인상이었다.

ECB는 내달 8일에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두루 관측되고 있다. 침체 우려에도 물가 안정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ECB가 내달 정책금리를 50bp 인상하고, 10월에도 추가로 50bp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상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 ECB가 보다 매파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상병 순직' 임성근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사진 = 뉴스핌DB]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 등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과 이명현 특별검사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보병여단장과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1년 6개월, 장모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도 확정됐다. 임 전 사단장 등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당시 사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면서 이른바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24년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특별검사법 제정에 따라 이명현 특검팀이 지난해 7월 출범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명령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이유무죄란 여러 행위가 하나의 범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 성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판결 주문이 아닌 이유 부분에 무죄 판단을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2심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명령위반 행위를 추가로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은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유죄 및 일부 이유무죄 판단을 모두 유지했다. hong90@newspim.com 2026-10-27 11:24
사진
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