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시가 음식물 폐기물로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탄소중립 실현에 나선다.
부산시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조감도[사진=부산시] 2022.08.23 |
시는 22일 사업시행자인 부산바이오에너지㈜와 부산시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민간투자사업(BTO-a)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비대면으로 체결한 이날 협약식에서는 총사업비와 시설의 건설 및 운영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합의가 담겼다.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을 미생물로 분해하는 '혐기성 소화 공법'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환경기초시설이다.
이번 사업은 강서구 생곡동 540번지 일원(1만6298㎡)에 하루 250t의 폐기물 처리가 가능한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677억 원(국비 240억원, 민자 437억원)이 운영 기간은 운영개시일로부터 20년이다.
발전설비를 통해 2,400kwh의 전력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산소 없이 폐수를 처리하는 아나목스(Anammox) 공법을 적용하면 연간 9억원에 달하는 처리 비용(동력비, 약품 처리비 등)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앞으로 환경영향평가·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2023년 3월 착공해 2025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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