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뉴스핌] 홍주표 기자 = 해학과 풍자의 한마당 잔치인 음성품바축제가 9월21~25일까지 5일간 '품바, 사랑과 나눔을 품다'라는 주제로 충북 음성군 설성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온라인 축제로 개최해오다 올해 드디어 3년 만에 화려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음성품바축제. [사진 = 음성군] 2022.08.22 hamletx@newspim.com |
22일 군에 따르면 음성품바축제는 충북에서 유일하게 문화관광체육부로부터 3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7년 연속 도내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명실상부 최고의 축제다.
금왕읍 다리 밑에서 걸인 생활을 하면서도 자신보다 더 아프고 힘이 없는 다른 걸인들에게 동냥으로 얻은 밥을 나눠주던 최귀동 할아버지의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기리며 숭고한 삶을 살다간 그의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21일은 독거노인과 장애인 반려식물 키우기 대회를 시작으로 군민이 함께 만드는 품바하우스 짓기 대회가 진행돼 그 시절 품바촌이 그대로 재현된다.
오후에는 품바&래퍼 콜라보 공연과 품바 뮤지컬 갈라쇼, 불꽃놀이, 축하공연(홍진영)으로 화려한 품바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22일 전국 고고장구 공연, 품바 라이브 공연, 버스킹 ▲23일 글로벌 품바 래퍼 경연대회 ▲24일 전국 청소년 품바 댄스 경연대회, 품바 사진 촬영 대회가 진행된다.
닫음식이 있는 25일에는 '아부지 아버지' 뮤지컬 공연과 전국 품바 가요제가 열려 끼 많고 참신한 새로운 품바의 탄생을 끝으로 5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올해는 '오늘의 품바' 공연을 매일 마지막 공연으로 편성해 품바공연에 대한 관광객의 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아 함께 즐기고 웃으면서 품바의 사랑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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