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활용해 몸 속 곳곳에 흩어진 암세포를 찾아내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암 치료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9시 51분 퀀타매트릭스는 전일 대비 11.83% 상승한 7,090원에 거래 중이다.
뉴스1은 19일 서울대에 따르면 권성훈 서울대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 공동연구팀과 서울대병원은 'AI 기술로 암 세포 네트워크' 규명을 통한 차세대 암 진단 지표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이날 세계적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개제됐다고 보도했다.
권성훈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공동 연구팀은 단순히 암세포를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암세포와 다른세포, 특히 면역 세포와의 거리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AI에 학습시켰다.
권 교수는 "단순히 암 환자 진단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패턴이 암 환자의 진단에 주요한지 알 수 있다"며 "의료진이 직접 세포를 육안으로 확인할 필요가 없어 보다 획기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상용화 가능성에 대한 <뉴스1>의 질문에 "당장 상용화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공지능 모델이 추출한 진단 지표와 임상적 유의성을 검증한다면 실제 일상생활에 바로 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권 교수팀의 논문 제1자저인 이용주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암 조직뿐 아니라 MRI, X-RAY 등 어떤 의료 영상 데이터에도 적용 가능한 획기적인 방식"이라며 "다양한 의료 영상 데이터에서 중요한 상호작용을 밝히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혈관에 비춰지는 암 세포 작용부위를 육안으로 확인해야만 했다면 이번 기술을 통해 보이지 않는 곳까지 얼마나 퍼져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를 주도한 권성훈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현재 퀀타매트릭스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