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유럽 천연가스價 평년 10배로 폭등...내년 유럽 침체 가능성↑

기사입력 : 2022년08월19일 10:35

최종수정 : 2022년08월19일 18:39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유럽에서 천연가스 가격이 평년의 10배 수준으로 폭등하는 등 에너지 가격이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치솟는 에너지 가격이 유럽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것이라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런던 ICE거래소에서 '네덜란드 TTF 가스 9월물 선물' 가격은 ㎿h당 234유로 근방에 거래됐다. 지난해 말(12월 31일· 63.317달러)과 비교하면 세 배 넘게 오른 가격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평년 이맘 때와 비하면 10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네덜란드 TTF 가스 선물은 유럽 천연가스 가격의 척도로 꼽힌다.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가스 가격 고공행진이 멈추지 않으면서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가 유로존 채무위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영국 에너지 시장조사기관인 에너지 에스펙츠는 에너지 위기로 내년 유럽 경제가 침체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에너지 에스펙츠의 암리타 센 수석 석유 애널리스트는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내년 유럽의 국내총생산(GDP)이 1.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유로존 경제가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던 것과 비교해 훨씬 비관적인 전망치다.

센 애널리스트는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며,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완전히 끊을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으며 이는 에너지 가격을 한층 밀어 올리며 경제 전반에 엄청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에너지 에스첵츠는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완전히 끊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역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유럽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향후 12개월 내에 유럽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을 60%로 판단했다. 미국에서의 내년 침체 가능성을 30%로 본 것과 비교하면 침체 리스크가 두 배나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골드만은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줄이면서 이미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에서 에너지 가격이 더 뛴다면 이미 9%에 육박한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더욱 치솟으며 유로존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