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유일에너테크 "2대주주 재영텍, 내년 하반기 IPO 추진"

기사입력 : 2022년08월19일 09:00

최종수정 : 2022년08월19일 09:00

유일에너테크, 재영텍에 100억 CB 투자...보통주 전환 시 18% 지분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8일 오후 3시31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유일에너테크가 2대 주주로 있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재영텍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재영텍은 전방시장 성장성에 발맞춰 증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3년 하반기를 목표로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일에너테크는 재영텍에 전략적 투자자(SI)로서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투자하고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CB를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지분율은 약 18%로 유일에너테크는 재영텍의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유일에너테크 관계자는 "재영텍은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재영텍의 매출액은 252억원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8%를 기록했다"며 "올해와 내년에는 드라마틱한 실적 개선세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영텍은 모바일, 전기자동차, 전력저장시스템(ESS) 등에 사용된 폐 리튬이온전지와 원소재인 폐 양극활물질에서 유가금속인 니켈, 코발트, 망간,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회수율 85%에 달하는 고순도 탄산리튬추출 기술력을 보유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평이다.

업계 관계자는 "탄산리튬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원재료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사업성이 밝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25년 7억9400만 달러(1조478억원)에서 2040년에는 573억9500만 달러(75조7441억원)로 연평균 성장률이 33%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최근 재영텍은 폐배터리와 양극재 스크랩이 급증하면서 전방업체들의 납품 요청이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3대 양극재 및 수산화리튬 생산기업에 지난해부터 탄산리튬과 NCM(니켈·코발트·망간) 황산염 납품을 시작했다"며 "이외에도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 셀 업체, 원자재 상사회사 등 다양한 산업군에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NCM 황산염은 리튬이온(NCM) 배터리 양극재 전구체 제조의 핵심원료"라며 "양극재 제조사 입장에서는 재영텍에서 생산하는 NCM 복합 황산염을 사용시 니켈, 코발트 망간 개별 금속을 합성하는 1단계 공정이 생략 가능해 제조원가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차 전지를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원료(스크랩)에서 파쇄·분쇄를 거쳐 배터리 분말(블랙 파우더) 상태로 1차 가공하는 전처리 공정과 배터리 분말에서 코발트·니켈·망간·리튬 등 용매 추출 공정을 거쳐 최종 황산화 제품으로 2차 가공하는 습식 제련 공정이 존재한다.

재영텍은 2023년까지 구미공장에 400억원을 투자해 탄산리튬과 NCM 황산염 용액 추출 공장을 지금의 세 배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현재 블랙파우더의 생산능력은 연간 1800톤, 2023년에 증설이 완료되는 신공장 가동시 연간 6600톤 규모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유일에너테크는 주력사업으로 2차전지 제조를 위한 조립공정 핵심 장비인 노칭(Notching), 스태킹(Stacking) 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전방 사업 호조에 발맞춰 생산능력을 기존 700억원에서 4배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지난해 수주금액은 726억원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올해 수주액 목표는 작년 대비 2배 증가한 1500억원에 달한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