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추가 금리 인상 예고' 7월 연준 의사록에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2022년08월18일 05:15

최종수정 : 2022년08월19일 04:21

의사록 "추가 금리 인상 지속...언젠가 속도 늦춰야"
WTI, 나흘만에 반등...美 주간 원유 재고 감소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1.69포인트(0.50%) 하락한 3만3980.32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16포인트(0.72%) 내린 4274.0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64.43포인트(1.25%) 하락한 1만2938.12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웠던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이후에도 하락세를 유지하며 마감했다. 다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적절한 때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입장이 확인되면서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다.

연준이 공개한 7월 FOMC 의사록에서 참가자들은 목표 2%를 훨씬 웃도는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경제를 둔화시키기에 충분히 높은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FOMC에서 연준 고위관계자들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가 2.25~2.5% 수준까지 올라가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회의 참석자들은 금리 인상 속도와 향후 통화 긴축 정도는 경제 지표와 전망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이어 어느 시점에는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하다는 평가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면서도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여전히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또 유가 하락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향후 급등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해 인플레이션 둔화가 지속된다고 확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6월에 이어 두 차례 연속으로 0.75%p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이는 198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빠른 금리 인상 속도였다. 연준은 다음달 20~21일 FOMC를 열 예정이며 투자자들은 다음 달 기준금리를 50~75bp 인상할 것으로 널리 예상하고 있다.

뉴욕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그들은 매파적 태도를 유지했지만 9월에 0.75%가 아닌 0.5%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고 진단헀다.

씨티그룹의 네이선 시트는 "우리의 기준 예측은 세계 경제가 침체를 가까스로 피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위험이 하방으로 크게 치우쳐 있다고 판단한다"며 "예상보다 더 급격한 유로 지역의 침체, 중국 당국의 충분한 경기 부양책 실패, 미국 소비자 지출 및 노동 시장 상황의 더 빠른 악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7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과 거의 비슷한 6828억 달러로 나타났다. 시장의 예상치는 0.1% 증가였다.

종목별로 보면 타겟(TGT) 은 2분기 실적을 크게 하회 했다고 보고하며 주가는 2.6% 하락했다. 로우스(LOW)는 예상 이익을 상회했지만 동일 매장 매출은 예상치를 하회했다. 주가는 0.57% 상승했다.

또 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Y)는 11.77% 상승했다. 이 주식은 밈(meme) 주식 열풍 속에서 지난 3주 동안 거의 350% 상승했다.

미국 달러는 소폭 올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07% 올랐며 유로는 달러 대비 0.09% 상승한 1.0183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감소하면서 나흘 만에 반등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2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705만6000 배럴 감소한 4억2495만4000 배럴로 집계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가격은 전장보다 1.58달러(1.8%) 상승한 배럴당 88.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13달러(0.7%) 내린 1776.70달러에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