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3일간 23개 시·군 취약지역 652곳 긴급 점검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권에 16일까지 집중호우가 예보되자 경북도가 휴일인 15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분야별 대책을 점검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
이날 경북도 재난안전 부서는 휴일을 반납한 채 도 내 23개 시·군 부단체장, 13개 협업부서장, 유관기관 등 63명이 참석하는 긴급대책 영상회의를 갖고 수도‧경기권 집중호우 피해사례를 분석하는 한편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 간의 협업체계 등을 점검했다.
경북도가 15일 휴일을 반납한 채 집중호우 대비 23개 시군 긴급 영상대책회의를 갖고 있다.[사진=경북도] 2022.08.15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도심침수로 인한 반지하 주택침수 대책 △태양광시설 등 산사태 취약시설 긴급점검 △산간오지마을 대처계획 △휴가철 산간계곡‧하천변 등 관광객 및 야영객에 대한 신속한 안내 및 대피 유도 등 인명피해 최소화 방안을 공유했다.
또 산불피해지역, 저지대 배수펌프장 정상작동 여부 등을 긴급 점검했다.
앞서 경북도와 23개 시군은 도지사 특별 지시에 따라 광복절 3일 간의 연휴를 반납하고 지난 13~14일 이틀간 인명피해 우려지역 377곳을 긴급 점검한 데 이어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에도 275곳의 취약지역을 살펴봤다.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집중호우는 취약 시간대인 16일 새벽에 강한 강수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15일 일몰 전에 피서객들이 모두 귀가할 수 있도록 안내방송 등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 달라"며 "16일 새벽 도민이 논물보기 등을 자제할 수 있도록 마을방송을 통해 홍보해 줄 것"을 강조했다.
기상청은 15일 밤부터 16일 오전까지 시간당 30~50mm의 집중호우 등 경북권에 30~1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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