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핌] 김수진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는 14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청양과 부여를 긴급 방문해 응급복구 및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청양군 남양면 턱골제 소류지와 온직천 지방하천, 부여군 규암면 실종사 수색 지휘본부, 은산면 침수 비닐하우스 등을 차례로 찾았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4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청양과 부여 지역을 긴급 방문, 응급복구 및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사진=충남도] 2022.08.14 nn0416@newspim.com |
부여 지역에는 13일부터 14일 오전 6시까지 77㎜의 비가 내렸으며 은산면에는 14일 오전 1∼2시 115㎜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14일 오전 1시 44분쯤 은산면 나령리에서는 타 지역에 거주하는 50대 남자가 119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비롯 2명이 탑승하고 있는 소형 화물차가 빗물에 떠내려 갈 것 같다고 신고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충남소방본부는 즉시 수색대를 투입, 은산천 지류에서 화물차를 발견하고 실종자를 찾고 있다. 현재 실종자 수색에는 소방대 230명,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60명 등 290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규암면에 설치한 화물차 실종자 수색 지휘본부를 찾은 자리에서 김 지사는 한시라도 빨리 실종자를 찾을 수 있도록 인력과 자원을 최대한 투입하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휘본부에 이어 은산‧규암면 비닐하우스단지를 찾았다. 수박과 멜론 70㏊가 침수 피해를 입은 곳으로 김 지사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응급복구 등에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여에 앞서 찾은 청양군에는 13일부터 133㎜의 비가 와 도내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청양에서는 남양면 온직리 소류지 범람, 청남‧장평면 비닐하우스 10㏊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229.5㎜의 강수량을 기록 중인 남양면에서는 4개 마을 35명을 긴급 대피토록 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는 과할 정도로 대응해야 한다"며 "응급복구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앞으로의 기상상황에도 예의주시하며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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