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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완박' 늦어지는 헌재 판단...한동훈 '대통령령' 개정 논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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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4월 국민의힘 가처분 신청 이후 3개월간 '정중동'
"가처분 신청 결론 늦어지면서 법무부가 대응방안 내놔"
민주당 "즉각 중단" vs 한동훈 "감정적 구호 말고 구체적 지적해달라"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맞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대통령령 개정을 두고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특히 검수완박 법안 미래의 '키'를 쥐고 있는 헌법재판소가 '정중동' 행보를 보이면서, 당분간 논쟁이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11일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을 발표하고 이달 29일까지 입법예고하기로 했다.

이번 대통령령 개정은 사실상 내달 시행되는 검수완박 법안에 대응한 현 정부의 '카운터 펀치'로 보는 시각이 많다. 법안으로 인한 검사의 수사 범위 축소를 최소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이를 통과시킨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입법 취지를 훼손했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검찰은 애초 권한쟁의심판 청구에 더해 이번 시행령 개정까지 '투 트랙'으로 준비했다는 입장이다. 사실상 '보험'에 해당하는 이번 시행령 개정은 헌법재판소가 검수완박 법안을 합헌으로 볼 경우, 검찰의 수사권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검수완박 법안 자체가 정치·사회적으로 주는 영향이 큰 만큼, 법조계 안팎에선 헌재가 적어도 가처분 신청에 대해선 이른 결단을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유남석 헌법재판소장과 재판관들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형법 41조 1호와 250조 2항 중 '사형제'의 위헌 여부 판단에 대한 공개변론을 하기 위해 자리해 있다. 2022.07.14 kimkim@newspim.com

검수완박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이 법안이 국가범죄 대응뿐만 아니라 국민의 기본권 보호와도 연결돼 그 중요도가 높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이례적이지만 헌재는 지난 2000년 사범시험 횟수 제한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단 2주 만에 처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기대와 달리 헌재가 검수완박 법안 시행이 한달도 남지 않은 현재까지 별다른 결론을 내놓지 않고 있어 일각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법무부가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며 가처분을 신청을 낸 것은 지난 6월 말로 한달이 좀 지났지만, 국민의힘이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은 지난 4월 27일로 세 달이 넘었다.

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출신 이헌 변호사는 "헌재는 과거 김영란법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 일부 사안들에 대해 빠른 결론을 내린 적이 있다"며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헌재의 가처분 신청 결론이 늦어지면서 법무부가 대응방안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차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법안 시행을 앞두고 법적 해석을 통해 일부 문제를 잘 해결한 것으로 보이지만,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헌재가 적어도 법안 시행 전까지 본안 판단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8·15 광복절 특별사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8.12 mironj19@newspim.com

법무부의 이번 대응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반발도 점차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12일 "검찰개혁을 무력화하는 독단적 시행령 개정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한 장관은 같은날 "시행령 정치나 국회 무시 같은 감정적인 정치 구호 말고 시행령의 어느 부분이 그 법률의 위임에서 벗어난 것인지 구체적으로 지적해달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검수완박 법안은 법률 자체로 개정 절차와 내용에 있어 위헌성이 크지만 헌재의 위헌 결정 전까지 법률 시행에 대비해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범죄대응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정부의 임무"라며 "헌법재판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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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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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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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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