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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서라벌 황금정원' 프로젝트...관광객 끌고 지역 경제 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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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천년고도의 주역인 대왕릉을 샛노란 해바라기들이 호위무사처럼 대오를 갖추고 둘러섰다. 동궁과 월지 앞 마당 못에는 신라천년의 부활을 꿈꾸듯 연꽃이 호국불심을 피어 올린다."

경북 경주시가 시민과 관광객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사적지, 주요 도로변, 시 관문, 공원 등 유명 명소에 100만본 식재를 목표로 조성하고 있는 '서라벌 황금정원' 프로젝트가 관광객 발길을 모으고 지역 화훼농가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회복 등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이다.

경주시는 올해부터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은 사적지, 주요 도로변, 공원 등 유명 명소에 해바라기, 연꽃, 펜지 등 화훼 100만본 식재를 목표로 하는 '서라벌 황금정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서라벌 황금프로젝트'가 주목받는 것은 식재 화훼 대부분을 지역 화훼농가에서 공급받고 있다는 점이다.

화훼생산에서부터 식재, 관리, 홍보 등을 지역의 화훼생산농가와 인력, 전문업체를 중심으로 운영해 지역민 소득창출 등 선순환구조로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는 것.

경주 첨성대와 왕릉주변을 밝히는 해바라기꽃밭.[사진=경주시]2022.08.12 nulcheon@newspim.com

특히 지역 화훼 생산농가에서 감당할 수 없는 종이나 물량의 경우는 경주시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회훼 구입과정 등을 상세하게 공개해 운영과정의 투명성도 강화했다.

경주시는 재배농가 확대 등을 위해 지난해 2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인 데 이어 올해는 1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꽃 생산에 필요한 시설과 기자재, 꽃묘 공급체계 등을 지원, 화훼 농가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결과 지난 2019년 당시 1개 농가(0.1ha)에서 2년 뒤인 2021년에는 4호(0.5ha)로 늘어나고, 올해는 8호(1ha)로 확대됐다.

또 화훼 종도 다양해져 펜지, 메리골드 등 10종으로 늘어났다. 공급가격은 조달청 가격과 동일하다.

경주 반월성 옆 메밀꽃단지 관리 모습.[사진=경주시]2022.08.12 nulcheon@newspim.com

특히 경주시는 올해 화해농가 육성 등 경북도 주관 '지역특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억으로 화훼 전문육묘 시설 조성(0.15ha), 공동출하 시스템(0.15ha) 구축 등 화훼육묘 생산부터 납품까지 원스톱 공급시스템을 완성하여 모종 구입비 50% 및 화훼 생산비 20% 절감 등 화훼재배 농가 경쟁력 향상과 지역 화훼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했다.

경주시는 유휴부지 활용 등 재배 농가와 재배 품종 확대 동시에 조직.체계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재배작목반 구성 등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화훼 농가는 지난 해 시청 도시공원과와 사적관리과 등과 계약 재배해 시 전체 소요량의 20%인 20만본(페츄니아, 사루비아, 팬지 등)을 납품하는 실적을 거뒀다.

경주 동궁과 월정교 앞 연꽃 못과 해바라기 단지.[사진=경주시]2022.08.12 nulcheon@newspim.com

화훼농가는 재배 농가 및 면적 확대와 화훼재배 기술력 향상, 사전발주제(화훼 수요처에서 납품 3개월 전 발주요청) 정착, 경주형 하우스 보급 등을 통해 60만본(경주시 전체 사용량의 60%) 이상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꽃을 통한 아름다운 볼거리 제공과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서라벌 황금정원'이 각광받고 있는 만큼 화훼농가 및 재배면적 확대, 다양한 품종 도입, 시설개선 지원, 유통기반 조성, 기술력 보급 등 지역 농가와 업체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지역 화훼산업 발전과 연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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