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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물폭탄] 커지는 폭우 피해...서울·경기 이재민 1189명

기사입력 : 2022년08월11일 15:31

최종수정 : 2022년08월11일 15:34

침수 피해지역 6개 시·도 47개 자치단체로 늘어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부터 시작된 이번 폭우로 인해 11일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 11명, 실종자 8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호우 침수 피해지역은 6개 시·도 47개 자치단체로 늘었다. 이재민은 630세대 1200명으로 집계됐고 서울(654명)과 경기(535명)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단전이나 정전·옹벽붕괴 등 일시적으로 대피한 시민은 2026세대 4164명이다. 이재민 등은 체육관과 학교 강당·행정복지센터 등에 분산돼 생활 중이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대전 장동에는 281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사진은 11일 오전 폭우가 쏟아지는 대전 유성구 어은교 인근 유성천 모습. 2022.08.11 nn0416@newspim.com

부상자는 단순구조자 2명이 제외되면서 모두 1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6명, 경기도 3명, 강원도 2명이 숨졌다. 실종자는 서울 3명, 경기도3명, 강원도에서 2명 발생했다. 부상자 16명은 모두 경기도에서 발생했다.

공공시설 피해를 보면 선로 침수는 서울과 경기에서 17건 발생했으며 제방유실 9건, 사면유실 46건, 상하수도 시설 15건, 수리시설 15건의 피해가 있다. 남한산성 등 문화재 피해는 40건이다.

주택·상가 침수는 3755동으로 서울(3453동)이 대부분이며 경기, 인천, 강원, 세종, 충북에서도 피해가 있었다. 전날 폭우가 내린 충북 청주시에서 주택 침수 피해가 26건 발생했다.

한편 정부는 중대본을 중심으로 피해 상황을 점검하면서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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