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시민사회단체 "명분없는 재벌총수 사면 시도 중단하라"

기사입력 : 2022년08월10일 14:02

최종수정 : 2022년08월10일 14:02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규탄 기자회견
9일 사면심사위 개최...12일 최종 발표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시민사회단체들이 광복절 사면 대상자 발표를 앞두고 정부의 재벌총수들에 대한 사면 시도 중단을 촉구했다.

참여연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경제개혁연대,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묻지마식 재벌총수 사면 시도를 중단하라"며 목소리를 냈다.

법무부는 지난 9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특사·복권 대상자를 심사했다. 대상자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면 결과는 12일 공식 발표된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참여연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경제개혁연대,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벌총수 사면 시도 중단을 촉구했다. .2022.08.10 krawjp@newspim.com

단체들은 재벌총수들에 대한 사면이 건전한 국가경제 경영을 어렵게 하고 나쁜 선례로 남아 또 다른 경제범죄를 일으키는 유인이 될 수 있다며 사면 시도를 규탄했다.

이들은 "이재용 부회장 외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이 사면대상에 오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중대한 경제범죄를 저지른 재벌총수가 제대로 된 처벌을 받기는 커녕 '경제살리기' 명목으로 사면하는 것은 경제질서를 어지럽히고 이들에게 경제살리기를 요구하는 것은 도둑에게 곳간을 지키라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경제살리기를 위해 재벌총수들의 사면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권오인 경실련 경제정책국장은 "마치 재벌총수들이 사면 안되면 우리 경제와 그룹경영이 안돌아가는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면서 "총수들이 구속된 상황에서도 재벌 그룹들은 문제가 없었고 투자 계획이나 인수합병 발표도 있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재벌총수 사면 시도를 반대하면서 불평등, 양극화 해소 등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지현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지금은 심화되는 불평등과 양극화를 완화하고 경제적 약자들을 벼랑 긑으로 내몰리지 않게 두텁게 지원하고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할 때"라면서 "재벌 총수들이 부패범죄를 저지르고도 경제를 이유로 처벌받지 않고 사면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