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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조업 고용 훈풍에 7월 실업률 2.9%…23년만에 최저

기사입력 : 2022년08월10일 10:03

최종수정 : 2022년08월10일 10:44

제조업 17만6000명 급증…고용회복 견인
IT·보건업 회복…금융보험업 7개월째 부진
60세 이상 증가폭 최대…40대 1000명 감소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82만6000명 늘면서 고용 훈풍이 계속되고 있다. 실업률 역시 전년 동월 대비 0.3%p 감소한 2.9%를 기록하며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7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7월 기준 2000년(103만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p 감소한 2.9%를 기록했는데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30대를 중심으로 구직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진 결과 취업자 수가 상당폭 증가한 점이 영향을 줬다.

7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2.08.10 soy22@newspim.com

◆ 제조업 17만6000명 증가…금융보험업은 7개월째 내리막

지난달 고용지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제조업 분야 취업자 증가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7만6000명 증가했는데 이는 2015년 11월(18만200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었다. 제조업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년과 지난해 취업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고용 침체기를 겪었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증가세로 다시 전환됐다. 

최근 7개월 간 제조업 분야 취업자 증감을 보면 1월(6만6000명)과 2월(3만2000명)에 한자릿수 증가폭을 이어오다가 3월(10만명)부터 증가폭이 10만명대으로 치솟았다. 이어 4월(13만2000명), 5월(10만7000명), 6월(15만8000명)에도 10만명대 증가폭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수출 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차량 반도체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전기, 자동차 등 제조업 고용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이번 7월 가장 큰 특징이 제조업이 전체를 견인하는 모양"이라며 "제조업은 계속 증가해왔는데 이번 달에는 좀 더 확대됐고 전기, 자동차, 트레일러 제조업에서 많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7월 산업별 취업자 현황 [자료=통계청] 2022.08.10 soy22@newspim.com

반면 금융·보험업은 7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금융·보험업 취업자 수는 1년 전에 비해 2만1000명 감소했다.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고 은행 점포 수가 감소하는 등 구조적 요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금융·보험업 취업자 증감을 보면 1월 -1만5000명, 2월 -4000명, 3월 2만5000명, 4월 -5만4000명, 5월 -3만9000명, 6월 -5만9000명, 7월 -2만1000명 등이다. 

용역과 취업 알선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사업시설 관리업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5000명 줄어들었다. 도소매업과 건설업 분야의 침체 분위기가 취업자 감소로 이어졌다. 공 국장은 "도소매업과 건설업이 좋지 않은데 이쪽이 용역과 알선이 많이 가는 분야"라며 "그 산업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고, 추세는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전 연령층 증가, 60세 이상 증가폭 '최대'…40대는 1000명 감소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60세 이상(47만9000명), 50대(19만4000명), 20대(9만5000명), 30대(6만2000명) 순으로 중가폭이 컸다. 반면 40대에서는 1000명 감소했다.

7월 연령계층별 고용률 현황 [자료=통계청] 2022.08.10 soy22@newspim.com

60세 이상에서는 제조업, 농림업, 보건복지업에서 취업자가 다수 증가했다. 또 뿌리산업 등 제조업 관련 중소, 중견기업에서도 60대 취업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50대의 경우 교육업, 보건복지업, 전문과학기술업에서 상당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에서는 금융 보험업 취업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30대와 40대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공 국장은 "30대와 40대는 인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취업자가 줄어든 요인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40대가 계속 증가해왔다가 이번에 감소세로 돌아서긴 했고 주로 금융 및 보험업에서 40대 취업자가 많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2%p 상승한 69.1%를 기록하면서 같은 달 기준으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다. 15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82만6000명 증가했는데 이는 월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2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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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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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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