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종합] 6월 취업자 84만1000명 증가…제조업 회복 vs 도소매업 고전

기사입력 : 2022년07월13일 08:53

최종수정 : 2022년07월13일 08:53

6월 취업자 2847만8000명…전년비 84만1000명↑
15~64세 고용률 전년보다 2%p 오른 69.1% 기록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4만1000명 늘면서 고용 호조세를 이어갔다. 같은 달 기준으로 비교하면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4만1000명 증가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 2000년 6월(87만7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15~64세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p 상승한 69.1%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1989년 1월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34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실업률도 1년 전보다 0.8%p 하락하면서 3.0%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에 따라 본격적인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고용 훈풍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6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2.07.13 soy22@newspim.com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일상회복 본격화에 따른 대면업종 개선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해 고용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취업자 증가폭은 전월에 비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최근 3개월 간 취업자 수 증감을 보면 3월 83만1000명, 4월 86만5000명, 5월 93만5000명 등인데, 취업자 증가폭이 줄어든 것은 지난 3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7만7000명)과 제조업(15만8000명), 운수·창고업(12만6000명) 등이 취업자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금융·보험업(-5만9000명)과 도·소매업(-3만7000명) 등은 취업자 감소가 이어지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금융·보험업은 은행 점포 수가 줄어들고 비대면 금융거래가 활성화되면서 6개월 연속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공 국장은 "비대면 거래가 확대되고 은행 점포들이 줄어든 영향으로 금융·보험업 취업자 수가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라며 "40대와 청년층 위주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89만9000명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5만3000명)와 일용근로자(-7만9000명)는 모두 감소했다. 임시근로자는 지난해 3월부터 증가해오다 16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지난해 임시직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 국장은 "주로 금융·보험업과 도·소매업에서 감소를 지속하고 있다"며 "숙박·음식업과 건설업에서도 증가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 수(47만2000명)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50대(24만5000명), 20대(11만7000명), 30대(1만8000명), 40대(2000명) 순으로 취업자 증가폭이 컸다.

soy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