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KINDEX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1개월 간 국내 자동차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종가 기준 KINDEX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ETF는 최근 1개월 간 12.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 |
이는 국내 자동차 산업 관련 기업들의 실적 경쟁력에 기인한다. 대표적인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와 기아차는 글로벌 판매가 인상을 통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차전지 양극재 글로벌 1위 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은 실적 전망치를 51% 이상 상회하는 1029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KINDEX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ETF는 국내 자동차 산업 전반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전기차 및 수소차의 원료∙소재, 부품 제조, 에너지 운송∙저장∙충전, 완성차 생산 등의 제반 과정(밸류체인)에 속한 기업들 중 중장기 성장성이 높은 20~3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현대차, 엘앤에프, 기아, 천보, 에코프로비엠,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의 비중이 높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LG화학, 일진머티리얼즈, LG이노텍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또 KINDEX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ETF는 펀드매니저가 상관계수(0.7)를 유지하는 선에서 재량에 따라 운용하며 비교지수(BM)보다 높은 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ETF다.
이 ETF를 운용하는 남경문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리서치부장은 증권사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 경력 10년을 포함해 총 16년여간 자동차 산업을 조사∙연구한 전문가다. 이 ETF는 지난해 5월 25일 상장 이후 지난 9일까지 수익률 -0.6%를 달성했다. 이는 BM 수익률(-7.54%)을 6.94%포인트 웃돈다.
남경문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리서치부장은 "향후 운용에서는 증설과 수주 모멘텀 확대,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라 이익률이 개선되는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게 유지하면서 주가 탄력도가 높은 2차전지 소재, 장비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친환경차 테마는 향후 10년 이상 지속될 메가트렌드인 만큼 중장기적 투자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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