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체제 전환 뒤 첫 민생 행보
80년만 기록적 폭우로 피해 이어져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가 10일 폭우로 인한 수해 상황과 관련해 긴급 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뒤 첫 민생행보로 호우 피해에 대한 정부의 수해 대책을 점검하는 자리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정은 오후 2시 국회에서 수해대책 및 추석 민생 점검 긴급 당정협의회를 연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규제혁신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8.05 kilroy023@newspim.com |
지난 8일 서울에 퍼부은 시간당 강수량이 80년 만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중부 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바 있다. 인명피해 외에도 주택과 상가, 차량이 곳곳에서 침수되고 도로의 통행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당에선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채익 행정안전위원장, 윤한홍 정무위원회 간사, 류성걸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이만희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박형수 원내대변인이 자리한다.
정부에서는 방문규 국무조정실장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대 기재부 2차관, 최명규 행안부 재난관리정책관이 참석한다.
협의회는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등 유관 부처가 수해 대책과 추석 민생에 대해 보고를 하고 당과 자유토론을 이어가는 순서로 이뤄진다. 수해 복구 대책뿐 아니라 예방 조치를 위한 예산 집행과 금융 지원에 대한 논의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전날인 9일 김형동 수석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중부지방 기록적인 폭우에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이 피해 입지 않도록 예방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재해가 인재(人災)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어질 수해 복구와 피해 수습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직접 챙기고 국회 차원의 대책은 없는지 살피겠다. 또한 향후에 비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와의 업무 협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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