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엔비디아 실적 경고에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마이크론·노바벡스↓

기사입력 : 2022년08월09일 20:53

최종수정 : 2022년08월10일 20:03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시가총액 기준 미국 1위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이어 마이크론까지 실적 쇼크를 예고한 여파에 관련주가 동반 하락하며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8월 9일 오전 8시 4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0.19% 내린 4133.75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지수 선물은 0.02%(7포인트) 하락하며 약보합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나스닥100 선물은 0.50% 하락 중이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8일 엔비디아(종목명:NVDA)는 예비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2023회계연도 2분기(지난 5~7월) 매출이 약 6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엔비디아가 지난 5월 내놨던 전망치(81억달러)와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추정치(81억달러)를 20% 가량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게임 부문 매출이 20억4000만 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44%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U) 역시 이번달 마무리되는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지난 6월 30일 내놓은 가이던스 하단에 머물거나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크론은 거시경제적 어려움과 공급망 차질을 그 배경으로 언급했다.

실적 부진 예고에 이날 정규장 개장 전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의 주가는 각 2%, 4% 하락 중이다. 관련주가 동반 하락하며 '아이셰어즈 세미컨덕터 상장지수펀드'(SOXX) 주가도 개장 전 2% 가까이 빠지고 있다.

미국 상원에서 7일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이 통과된 점도 대형 기술주에 악재가 됐다. 해당 법안에 연간 10억달러 이상 수익을 내는 대기업에 최소 15%의 법인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등 대형 기술주의 주가도 각 1% 가까이 후퇴 중이다.

반도체 외에도 나스닥 상장 일부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NVAX)가 2분기 대규모 어닝 쇼크를 발표한 여파에 개장 전 주가가 33% 급락중이다. 노바백스는 2분기 매출과 순익이 모두 월가 전망에 못 미친 가운데, 자사의 코로나 백신에 대한 수요 부진을 이유로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하향 조정했다. 

S&P500지수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월가 투자은행(IB)들 사이에는 이번 상승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지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반등)' 인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모건스탠리 자산관리 짐 라캠프는 CNBC에 "이제 저점 리테스트(재시험)가 있을 가능성이 크며 투자자들은 이제부터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랠리는 포트폴리오에서 빼고 싶던 종목을 정리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오는 10일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다우존스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포함한 헤드라인 CPI 상승률이 7월 8.7%(전년대비) 로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6월의 9.1%에서 상승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