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한옥·온돌문화 관심..."안동 전통문화 스미소니언 박물관 소개" 제안
권기창 시장 "안동문화 세계에 알리길 기대...지원·협조 아끼지 않겠다"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박물관인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의 폴 테일러 박사 일행이 최근 경북 안동을 찾았다.
폴 테일러 박사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아시아 여러 나라의 전통 공예품을 전시하면서 전통 예술을 알리는 아시아 문화프로그램 책임자이자 인류학자이다.
안동은 '한국의 정신문화수도'로 불릴만큼 우리나라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이어져 오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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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을 찾은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의 폴 테일러 박사와 면담하는 권기창 안동시장.[사진=안동시]2022.08.09 nulcheon@newspim.com |
지난 6일 안동을 방문한 폴 테일러 박사 일행은 권기창 안동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안동의 문화재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폴 테일러 박사와 매튜 아놀드 스미소니언박물관 연구소 조교, 우종식 스미소니언박물관 2023한국공예전시 큐레이터, 김상돈 (사) 4월회 사무총장(오류헌 대표), 김호태 안동문화지킴이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번 폴 테일러 박사 일행의 안동 방문은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추진하고 있는 '2023년 대한민국 공예전'을 유치하기 위해 한옥이 잘 보존된 안동을 찾아 한옥 문화와 온돌의 과학성을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폴 테일러 박사 일행은 이날 안동의 문화재를 둘러보며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추진하고 있는 큐레이터 프로그램 관련 안동 문화지킴이의 문화재 청소년 영어해설사 교육을 연계하는 방안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폴 테일러 박사는 2007년 ~ 2017년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 코리아갤러리 전시 책임을 맡으면서 한국의 전통 공예와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안동에 대해서는 2010년 박물관에서 '천년의 혼'의 주제로 경북도 예술인들의 전통 공예 작품들을 전시하면서 안동의 전통문화에 깊은 애정을 가지게 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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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시장이 안동을 찾은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의 폴 테일러 박사 일행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안동시] 2022.08.09 nulcheon@newspim.com |
테일러 박사는 "저희 일행을 환대해주신 권기창 안동시장님께 매우 감사드린다. 전통이 잘 보전되고 아름다운 안동을 방문하게 돼서 매우 영광스럽다"며 "안동의 전통문화를 저희 박물관에서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제안했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은 선사 유적문화, 불교·유교문화가 공존하는 등 문화의 다양성을 대표하는 도시"라며 "소중한 우리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꼭 이뤄지길 기대한다. 이에 대한 모든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날 테일러 박사 일행은 이날 임하면 임하리 소재의 오류헌 고택을 방문, 전통한옥의 건축 기법과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또 이 자리에 함께한 마을 주민 대표와 지역의 예술인들과 만나 세계인이 참여하는 한옥 프로그램 구상에도 관심을 보였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