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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폭증하는 형사 사건…'나중에'라고 말할 권리, 누구에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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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요, 나중에 하면 되죠'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유독 자주 듣는 말이 '아직'과 '나중'이다. 형사 사건을 주로 맡는 변호사들의 경우 거의 매주 듣는 말일 것이다.

수사 단계에서 사건이 묶인 채, 멈춰 있기 때문이다. 경찰에 사건이 폭증하니 업무부담도 따라 폭증한다. 경찰관들이 수사 부서를 기피하게 되니 인력은 더욱 부족해진다.

원래 검찰이 처리하던 복잡하고 전문성이 필요한 사건들까지 아무 대책 없이 경찰에 맡겨졌으니 처리가 늦는 것이 당연하다. 변호사가 달라붙어 법리와 증거를 정리하는 경우에는 그나마 조금 낫지만, 변호사가 선임되지 않았거나 담당 수사관이 바쁜 경우 몇 달씩 진전이 없다. 하릴없이 수사 지휘를 기다리는 경우가 태반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이언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강남] 2022.08.09 peoplekim@newspim.com

지난 주에는 고소한 지 5개월이 지난 사기 사건으로 경찰에 연락했다. 담당 수사관은 태연하게 아직 검토중이라며, 다음 달에 피의자가 출석한다 했으니 그때 조사하면 되지 않느냐고 되묻는다.

채 10페이지도 되지 않는 간단한 사기 사건인데도, 피의자가 자백한 문자메시지와 입금내역을 모두 제출해도, 법리와 판례를 첨부하여 결정문 형태로 완성해 보내도, 수사관이 사건을 들여다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조심스럽게 계좌 조회나 다른 피해자들 조사는 해보셨냐고 물었으나, 역시 예상했던 답변이다. "아직요, 나중에 하면 되죠".

그렇지 않다. 나중에는 늦는다. 이미 고소 사실을 알았으니 피의자는 참고인들과 입을 맞출 것이고, 민사집행을 피하기 위해 자기 명의의 재산을 은닉할 것이며, 다른 피해자들에게는 진술을 잘 해야 돈을 돌려준다고 압박할 것이다. 그 동안 자금을 사기당한 피해자는 결제를 하지 못해 거래가 끊기거나 도산할 것이다. 그러고 나면 너무 늦는다. 피해자에게, 나중이란 없다.

우리 헌법은 신속한 절차권을 규정하여,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님을 선언하고 있다.

법무부 장관은 국민의 알 권리는 나중에 알아도 좋은 권리가 아니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대세 드라마 우영우의 한 에피소드에서, 어린이들의 총사령관은 어린이들이 놀아야 하고, 행복해야 한다고 법정에서 외친다. 일견 식상한 말이지만, 그는 네 글자를 덧붙인다. '지금, 당장'. 어린이가 어린이로 존재하는 짧은 순간, 지금 당장이 아니면 의미를 잃는 행복이 있음을 그는 안다.

우리 법은 어린이에게, 사회적 약자에게, 고통받는 이들에게 법의 보호를 구할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 그들에게 나중을 말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이언 변호사

- 법무법인(유한) 강남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사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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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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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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