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폭염으로 도시철도 선로 변형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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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지상구간 선로 자동살수시스템 [사진=부산교통공사] 2022.08.09 ndh4000@newspim.com |
도시철도 선로는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레일이 팽창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부산교통공사는 2011년부터 선로 온도가 높은 구간인 1호선 교대~부산대 구간 8063m, 2호선 호포~동원 구간 1,933m에 자동 살수시스템을 설치하고 선로 온도 상승 시 자동으로 물을 뿌려 레일을 식히고 있다.
자동 살수시스템은 선로에 온도 측정장치를 설치해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물을 뿌려 레일을 식히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공사는 2019년에 88일, 2020년에 94일, 2021년에 109일로 살수 가동기간이 매년 증가 추세이며, 올해에는 살수 시스템 최초 가동일이 지난 5월 6일로 앞당겨져 지난해보다 가동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계속되는 폭염에 선로에 레일 온도가 감지장치와 대기 온도 측정장치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레일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LTE-R 무선통신망을 활용한 현장 장치와 사무실 관리시스템을 연결해 관리비용도 절감하고 있다.
한문희 사장은 "폭염이나 폭우 등 이상기후에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