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체인 야오이켄에 식물성 대체육 메뉴 선봬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풀무원은 일본법인 '아사히코'가 식물성 대체육으로 B2B 사업에 진출하는 등 일본 내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 확대를 가속화한다고 9일 밝혔다.
아사히코는 지난 6월부터 일본 유명 외식 전문점 야요이켄 약 370여개 지점에 아사히코 식물성 대체육 공급을 시작했다. 야요이켄 최초로 대체육을 도입해 구성한 메뉴는 '콩고기 생강구이 정식', '콩고기 야채볶음 정식', '콩고기 가지 된장 생선구이 정식' 등 총 3가지다.
풀무원 아사히코가 현지 유명 외식 전문점 '야요이켄'에 공급하는 식물성 대체육 메뉴 3종. [사진= 풀무원] |
또한 아사히코는 대체육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과 건강을 우선시하는 시니어층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패밀리 레스트랑 등을 공략해 B2B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아사히코는 올해 1월 일본 내 세븐일레븐 1만 7000개 지점으로 두부바 입점 매장수를 확대했으며 지난 6월에는 로손(Lawson) 약 6000개 지점에도 두부바를 입점한 바 있다. 두부바 성장에 이어 일본 시장에서 대체육 판매도 본격화한 것이다.
아사히코는 현지 입맛에 맞는 신제품 개발과 공급망 확대로 현재 약 20%에 달하는 두부바의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최대 40%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며 대체육 등 식물성 지향 식품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비중을 대폭 확대해 턴어라운드의 성장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토푸 프로틴(Toffu Protein) 시리즈로 두부 기반의 식물성 식품 '마파 아츠아게', '두부고기 교자', '두부고기 슈마이' 메뉴 3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현근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 대표는 "일본에서 식물성 단백질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식물성 지향 식품 기반의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입맛에 맞는 제품개발과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일본 내 식물성 단백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