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최형두 "경제·민생은 더 심각한 비상...與 '경제비대위' 선언해야"

기사입력 : 2022년08월05일 16:28

최종수정 : 2022년08월05일 16:28

"물가 사상 최대치...퍼펙트스톰 덮쳐와"
"민생 절박...집권 초 전당대회는 블랙홀"
"여당이 정책 전방위서 총력전 나서야"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당 상임전국위원회가 현재 당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보는 당헌 유권해석 안건을 의결한 5일 "비상대책위원회 성격을 경제비상대책위원회로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이날 상임전국위 개최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당도 비상이지만 경제 민생은 더 심각한 비상이다. 한마디로 퍼펙트스톰(초대형 복합위기)이 덮쳐오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2.03.31 leehs@newspim.com

이날 당 상임전국위는 당의 비대위 체제 전환을 추인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일 소집되는 전국위에는 당대표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과 비대위원장 임명 건이 상정된다. 

우선 최 의원은 "비대위는 경제위기와 민생위기 비상대책위원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권 100일에 비상한 각오를 다짐하고 집권 6개월 올해 연말까지는 비상경제 상황을 진정시키겠다는 집권 여당을 총동원한 비대위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국회 정당 내의 위기는 경험 많고 통찰력 있는 중진선배 의원님께서 정치력을 발휘해서 해결할 수가 있지만, 경제와 민생은 정부 여당이 총체적으로 전방위로 달려들지 않으면 누가 해결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국민의힘 반도체 특위를 이끌며 반도체특별법을 만들어내는 추진력과 정책 리더십을 우리 여당 전체가 발휘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물가가 사상 최대치로 치솟고 있다"며 "금리폭등으로 시장상인, 서민들, 청년들이 비명도 못 지른 채 숨 막혀하고 있다. 주가 환율로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국정지지도 추가 하락과 관련해서는 "물가, 금리, 주가지수 흐름을 보면 국정 지지도 추이가 해석된다"고 했다. 

최 의원은 또 "집권 초기 전당대회는 블랙홀"이라며 "특히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를 뒷받침하는 것이 아니라 역행하는 이벤트"라고도 직격했다.

최 의원은 "무엇보다 지금 시장, 군수, 광역의원, 기초의원을 만나보면 지역과 민생이 얼마나 절박한지 아실 수 있는데 난데없는 전당대회이다"라고 비판하고 "시장, 군수, 지방의원들이 치솟는 물가부터 진정시켜달라고 긴박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상임위별로, 당 안팎 전문가 그룹별로 정부를 도와 여당이 정책 총력전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당의 중진 선배들께서는 당내 위기와 정치적 혼선을 수습하는 정치력을 모아달라 간청한다"고 적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